나처럼 되려면 이거 써야지 엄마
환경오염에 의한 신체 발달 중 하나로 발현되는 거라고 하는데,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한다. 영양상태가 더 좋아져서 그런다는 말도 있는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내 아들도 속눈썹이 매우 길다. 어딜 가면 속눈썹이 왜 이렇게 기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아마 저 두 가지 이유가 없더라도, 확률적으로 속눈썹이 길 가능성이 높다. 내 남편도 손톱 길이 만한 속눈썹이 있고, 어릴 적에는 그 위에 성냥도 올렸다는 일화도 있기 때문이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아빠를 닮은 아들은, 속눈썹마저 아주 쏙 빼닮았다.
화장하는 데 있어 큰 장점이 되는 이 속눈썹이 나는 없다. 숱도 적고, 길이도 짧다. 그래서 마스카라 자체를 안 쓰고 안 산다. 안경을 써서 그런 것도 크지만, 올릴만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뷰티 유튜버의 추천에 홀려 오랜만에 산 마스카라. 엄마가 뭘 사면 항상 궁금해하며 용도를 물어보는 아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었는데, 그 과정에서 또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주네... 고오맙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