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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답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

소통하는 신앙교육이 되길 바라며

최근 부쩍 찬양도 자주 하고,

지나가다가도 뜬금없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너무 좋아!”

라고 말하곤 한다.

처음엔 신기하기도 하고 어린 입에서 나오는 신앙고백이 너무 사랑스러워 마냥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엄마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듯, 엄마의 반응이 좋아서 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성향에 따라, 믿음을 갖게 되는 과정은 천차만별이다. 순종적인 성향과 부모와의 관계가 좋을수록 조금 더 수월하게 믿음을 갖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더 세심하게 아들의 마음과 생각을 살펴봐야겠다는 경각심 아닌 경각심을 갖게 된다.


세상에서 만날 모순에 너무 놀라지 않게, 사유의 폭을 넓히고 그 안에서 단단한 마음을 준비시켜주는 어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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