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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아이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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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메이트
Sep 7. 2020
출근을 했다. 한 반에 20명이 넘었던 아이들이 대여섯명 보인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놀이를 하고 있다. 어떤 아이가 실수로 마스크가 벗겨졌다.
"야, 마스크 써 코로나 옮아"
친구는 아무 말 없이 마스크를 다시 쓴다.
가슴이 아프다. 얼마나 많이 뉴스에서, 어린이집에서, 집에서 코로나 경각심에 대해 들었으면 저런 말을 할까
영어활동 전 시간이 남아 그림 그리기 활동을 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들의 코로나 생활'
어린이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친구와 노는 그림
친구와 거리두기, 마스크를 썼지만 웃고 있다.
어디 나가지 못해 집에서 핸드폰 하거나 TV 보고 있는 모습
집에서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
학교에 가면 친구와 떡볶이 먹을 거라고 마스크 끼고 분식점으로 향한다.
코로나로 우리들의 일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어른도 힘든데 하루 종일 마스크 끼고 있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낮잠 시간에도 아이들은 마스크를 끼고 점심시간에는 단 한 마디도 못하고 밥을 먹는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들의 아이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어른들도 그래 주기를..
제발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기를..
아이들과 부대끼며 놀았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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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미니멀감정육아> 저자 입니다. 자신의 감정으로 힘든 분들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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