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조회수 50000 찍었어요

아이 밥 차리고 있는데 띠딩 소리가 계속 나네요

또 재난문자가.. 이따가 봐야지 하고 저녁 차려주고 핸드폰을 켰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조회수 10000이 넘었어요~꺅꺅

혹시나 다음 메인에 있을까 가봤는데 없네요

잠시 올라왔던 것 같아요

그 대신 다른 글이 메인에 있네요

브런치 메인에도 가봤는데 최신 인기글에 또 다른 제 글이 있더라고요

겹경사네요ㅜ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글 남겨요

아이가 태어난 후 할 줄 아는 게 육아 밖에 없었어요

아이 키우면서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항상 뭔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내 안을 들여다보고 육아를 병행하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글쓰기와 책 읽기는 아이가 잠든 후 할 수 있는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어요

제 폴더에만 있던 글들이 브런치를 만나서 살아 숨 쉬는 것 같네요

초등학교 이후 한 번도 글을 써본 적 없는 아줌마가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메인에 글이 올라오고 조회수가 만이 됐네요

글을 잘 썼다기보다는 많은 엄마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써서 메인에 노출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라고 제게 선물을 주신 것 같습니다.

다음 관계자분들, 구독자님들, 라이킷 해주신 분들, 댓글 남겨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50000이 되었네요~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