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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3. 2020
아이랑 뭐하면서 놀까?
아이와 놀이 어렵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6년 차 보육교사이자 8살 딸아이를 키우는 뒹굴러입니다.
브런치와 블로그를 보면 코로나로 인해 가정 보육하시는 엄마들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 종일 아이와 무슨 놀이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많이들 토로하세요.
그래서 제가 자주 했던 놀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먼저 어린이집 교사들이 자주 가는 사이트 하나 소개할게요.
키드키즈 사이트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들이 계획안을 짤 때,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예요. 아이들 연령별 교육 계획안이 잘 나와 있어요. 상단에 보면 프로그램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어요.
하단 메뉴에 여러 가지 놀이 프로그램이 나와 있어요.
그중에 전 오감 놀이를 자주 이용했어요.
만 0세부터 2세를 위한 다양한 오감 놀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이 중에서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할게요.
1. 만 0세 오감 스텐 놀이
집에 있는 스텐으로 되어 있는 냄비, 그릇, 주방 도구를 꺼내서 놀이하는 거예요.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하기도 하고 주방 도구로 음식 만들어 보는 시늉도 해보는 거예요.
숟가락을 잡고 여러 냄비와 그릇을 두드려 보기도 하며 놀이해보세요.
아이들의 까르르 소리와 함께 즐겁게 음악 활동과 오감 놀이를 같이 할 수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두드려 보기도 하고, 동요를 틀어서 같이 연주해보세요.
2. 만 1세 미역 놀이
집에 있는 미역과 미역 넣을 넓은 그릇, 건질 채를 준비하세요.
미역을 물에 넣기 전에 만져보고 냄새 맡아보며 탐색을 해요.
아이와 같이 물속에 미역을 넣어보고 어떻게 변화되는지 관찰해요.
손으로 만져보며 물에 넣기 전에는 어땠는지? 물에 넣으니 느낌이 어떤지? 이야기를 나눠요.
채로 건져서(아이가 해보게) 미역으로 수염도 만들어보고 팔찌도 만들어 보세요.
저는 더 확장해서 큰 전지를 사서 그 위에 미역을 붙여보고 색연필로 바다 그림도 같이 그렸어요.
아이들의 상상력도 향상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어요.
3. 만 2세 김밥말이 놀이
아이 얇은 이불을 하나 준비하세요.
아이를 눕히고 김밥처럼 몸을 말아주세요.
이불에 말린 아이를 보고 "손님, 김밥 잘 말리게 꾹꾹 눌러줄게요"라고 말하며 손이랑 발 몸을 마사지해 주세요.
말린 아이에게 직접 풀어서 나오라고 말하며 몸으로 놀아주세요.
애벌레 흉내를 내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