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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우철씨 Feb 20. 2020

육아 대디 새벽 루틴을 권하다

결혼을 하고 나서,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아기를 키우다 보면 개인적인 시간이 정말 없다는 것을 세상 체험하게 된다. 하고 싶은 것은 이것저것 많지만, 그래도 조금씩의 시간을 보내며, 꾸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루틴을 소개해볼까 한다.

보통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7시 전후가 된다. 밥을 먹고 오면 7시 반 정도라서, 씻고 이래저래 하다 보면 저녁 8시가 된다.보통 아기가 10시에 자는데, 평일에  육아를 하는 시간은 고작 2시간 정도다. 그래도 요즘은 아내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저녁에는 핸드폰은 멀리하고,
아기와 온전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보통 저녁 10시 전후로 아기와 같이 잠을 자게 된다.

보통 10시에 잠을 자면, 일어나는 시간이 4~5시 전후가 되는데, 온전하게 조용하게 2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시간에는 독서, 글쓰기 등을 할 수가 있다. 하루에 2시간이면 어마어마한 시간이다.
저녁에 하지 않고, 새벽에 하는 이유가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녁에 잠을 늦게 자게 되면 다음 날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피곤한 상태에서 뭔가를 해야 하다 보니, 하루 종일 힘들다.


그래서 나는 새벽을 선택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아침부터 상쾌하고 몸 상태도 좋다. 새벽에 조용한 시간에 뭔가를 한다는 것은 참 기분이 좋다. 고요한 시간이다.
고정적인 루틴으로 꾸준하게 뭔가를 해 나갈 수가 있다.

사실 새벽 라이프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절제해야 될 것들이 많다. 새벽시간을 유지하기 위해서, 새벽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식을 절제해야 한다. 자동으로 다이어트도 될 수도 있다. 회식이나 여행 가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야식을 먹지만,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가능하면 가벼운 우유나 바나나 외에는 먹지 않는다. 야식을 절제한다. 아니, 야식을 많이 먹게 되면 원하는 루틴이 깨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야식보다 새벽이 더 좋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무너질 때도 있다. 미친 듯이 먹고 싶을 땐. 가끔은 어쩔 수 없다.

새벽 라이프를 하기 위해서, 업무에 우선순위와 집중도도 높아진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가능하면 아침에 중요한 업무를 마치려고 하며, 4시 전에는 업무를 마치고 정리하는 업무를 하고 다음 날을 계획하고 업무를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쉽지 않다. 예전에는 6시까지 업무를 하고, 업무를 정리하고 하다 보면 7시 넘기고 8시가 넘어간 적이 한 번이 아니었다. 너무 늦게 퇴근하기는 싫어서 퇴근하고, 뭔가 찝찝해서 집에 가면 또 업무를 꺼내서 정리하고 있고 그랬다.

이제는 나 스스로 새벽 라이프 루틴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새벽 루틴을 육아를 하면서도 마찬가지고, 나중에도 새벽 라이프로 살아가고 싶다.
나만의 루틴을 갖는다는 것. 너무 좋다. 루틴을 가지면 삶이 단순해지고, 뭔가 할 때에 에너지 소모가 적다. 왜냐하면 하루하루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가 되는데,매일매일 시간을 사용하는 루틴이 있다면, 계획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뭔가를 바로 할 수 있는 절차도 적어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이미 뭔가를 매일 하는 루틴이 있기에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매일매일 작은 일이 쌓여서 큰일이 되는 것이지, 갑자기 뭔가가 기적처럼 일어나는 것은 없다고 생각이 된다.
매앨 매일 뭔가를 하면 좋은 것은, 미래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매일매일 다르면, 향후 예측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매일 새벽 6시부터 7시까지 책을 본다고 가정해보자. 일주일이면 5~7시간에 독서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면, 못해도 일주일에 1권의 책은 볼 것이다.
1년이 52 주니깐. 새벽시간 1시간만 꾸준하게 루틴을 유지한다면 독서 52권은 자동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따른 하위 목표와 루틴을 정해서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풀코스를 뛰고 싶다고 한다면, 일주일에 5킬로씩 3번씩 뛰다가 조금씩 키로수를 올리다 보면 42킬로도 완주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아직 풀코스를 뛰어보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해서 22킬로까지는 뛰어 보았다. 꾸준히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하는 것의 중요성은 누가 뭐라고 해도 크다.




2020년은 새벽 기상의 루틴을 만들고 싶다. 2월에는 그래도 새벽 5시에는 거의 일어났다. 1월에 스스로 얼마나 잤고, 몇 시에 자고 몇 시에 일어나는지 분석을 하였고,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았고, 그것을 보면서 간절함도 생겨났다. 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삶과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삶의 차이의 간극이 상당히 컸고, 이를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지 않고 그냥 그냥 살아간다면 나중에 분명히 후회하는인생을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절함을 생기게 하고자, 1달 매일 기록을 하였다.

2월도 꾸준히 기록을 하고 있다. 혹시 1월에 정리한 글을 보고 싶다면,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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