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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우철씨 Nov 04. 2016

기록 이후엔 정리가 필요하다

기록하고,정리하고,활용하라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일도 많은데 무슨 정리야?" 하지만 최근에 생각이 달라졌다. 정리는 힘들지만 나중을 위한 것임을.




나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다. 회사에 다닌지 어느 덧 4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정확하게 말하면, 대충아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아는 것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았다. 첫번째는 기록을 잘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정리를 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야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부지런히 기록을 하고 있다. 정리는 습관화하고 있다. 기록은 어느정도 습관화가 되었다. 매번 기록을 하려고 하니깐! 하지만 기록도 아직 멀었고, 정리는 갈 길이 멀다.


나의 와이프는 회사를 다니고 있다.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놀랜 것은 일이 끝나고 나면 퇴근 전 30분 정도는 정리를 하는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또한 출근을 하면 30분 정도는 일을 할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정리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역시 대기업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회사도 정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할 말이 있다. 나만 정리를 잘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상사가 나에게 정리된 자료를 잘 요청하지는 않는다. 영업사원이기 때문에 스스로 매출을 관리하고 일을 한다. 하지만 이사급은 일 하는 것이 다르다. 왜냐하면 본사에서 요구하는 자료들이 많기 때문이다. 본사에서는 정리된 자료를 요청한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그렇기에 이사들은 업무에 대해서 늘 정리를 한다. 자료를 만든다. 자료를 만들려면 부장/과장/대리/사원들의 자료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사님들은 직원들에게 정리된 자료를 요청한다. 평소에 정리를 잘 해두지 않으면 정리하는 게 일이 된다. 하지만 평소에 정리를 잘 해둔다면 일이 아닌 기회가 된다.


정리하는 것, 결코 쉽지 않다. 일도 바쁜데, 무슨 정리냐 하겠지만 하루업무 정리를 하면 내가 오늘 무엇을 했는지 보인다. 일주일 업무를 정리하면 내가 일주일 동안 무엇을 했는지 보인다.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과거는 나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훈련을 통해서 바뀌어진다. 기록과 정리. 그것들은 나의 삶을 바꾸는 가장 기초적인 삶의 요소들이다.


가끔 업체에서 자료들은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에 대한 성능은 어떤가? 견적은 얼마인가? 등등

만약에 내가 평소에 정리를 해두었다면? 그 자료를 바로바로 보내줄 수 있다.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리는 기회를 불러온다. 하지만 이것은 평소에 습관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앞으로 올 기회들을 잡기 위해서 정리를 한 번 시작해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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