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풍경
코로나 19
by
김규성
Aug 23. 2021
강원도 왕산에서 일곱째로 태어난 김 아무개와
옥천군 군북 수몰 동네가 있는 강 씨 성 가진 딸이 서른 하나에 만났다
삼십 년째
뭔가 알만할 것 같으면 뒷심이 달려 그만뒀고
모을만하면 가치를 몰라 버렸다
어느 게 실한 알곡인지 말은 들었지만
부실도 씨앗이라며 굳이 고르지 않는 천성이다
사내는 새우를 튀기고
처는 싱크대 탁자에서 고추장 열무김치를 비벼
한 숟가락 퍼 넣으며 아주머니에게
별 일을 묻는다
삼십 년째
올여름이 그새 많이 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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