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 광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유튜버가 되다.
유튜버란?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유튜브용으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을 말한다.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다.
나의 유튜브 채널은 직접 공사를 하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해 도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공사 방법과 노하우를 영상에 담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첫 촬영장비는 스마트폰 한 개!! 편집은 스마트폰의 기능 중 영상을 자를 수 있는 기능뿐이었다.
영상 편집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영상을 업로드하고 많은 피드백을 받게 되었다.
'소리가 작다. 마이크 사라'
'영상이 너무 길다. 편집 좀 해라'
'작업 준비하는 부분은 영상에서 빼라'
등등의 구독자들의 다양한 요청이 쇄도했다. 유튜버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아주 중요한 피드백이다. 영상 관련 정보나 경험,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감당해 내기 어려운 요청이었기에 요청을 들어주기까지 꾀나 시간이 걸렸다. 참으로 모르는 것이 많고 부족했다.
촬영, 편집이 이렇게 번거롭고 어려울 줄이야...
2018년 6월 18일 첫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조회수는 양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고 당연히 댓글도 없었다.
TV나 유튜브에서 나오는 영상들을 보는 시청자의 입장이었을 땐 정말 쉽게 생각했었다.
'그냥 찍고 영상 자르고 붙이면 되는 거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면서 남의 일을 쉽게 생각하는 얄팍한 사람 중 한 명이 나였다는 것을 영상을 업로드하고 혼쭐이 나가며 절실히 배우게 되었다.
한 달에 두 개 정도의 영상을 겨우겨우 업로드할 정도로 속력은 느렸고 여유도 없었다. 그러다가 두 달 뒤 양변기 시공 영상이 올라가고서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청자들에게 의도한 바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많은 욕을 먹어보긴 처음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환대로 유튜버가 되지만 나는 박대로 유튜버가 되었다.'
도가 지나친 댓글로 잠을 설치는 날이 계속 이어졌다. 아내는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말했다.
'악플도 관심이니까 좋게 생각해~ 언젠가는 이것도 추억이 되고 웃으며 말하는 날이 올 거야~'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까지는 꾀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언젠가는 진짜 도움이 되는 유튜버가 돼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처음 생각했던 촬영, 편집만 할 줄 알면 영상을 업로드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조금 더 발전하게 되었다.
영상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는
1. 영상에서 전달하려는 것이 무엇인가? 의도가 명확해야 한다.
2. 이 영상을 필요로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3. 전달할 내용은 의도에 맞게 만들기 위해 기획을 정확히 해야 한다. 기획이 잘못되면 의도한 것과 다르게 갈 수 있다.
4. 촬영은 의도에 맞게 되어야 한다.
5. 촬영이 끝났다면 시청자에게 잘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편집과정을 거친다. 이 부분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거짓 정보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
편집자는 의도한 바를 거짓 없이 정확히 시청자에게 보여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6. 편집된 영상은 업로드 전 최종 검수를 하여 수정하거나 다시 영상을 만들거나 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성장하고 있었다. 하나의 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렇게 2018년 10월 9일 업로드시킨 '내 집짓기'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날은 잠깐 딴 데보고 스마트폰을 보면 조회수와 구독자 수가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
기분 좋은 댓글과 힘이 되는 응원의 댓글이 쇄도했다. 그전 영상에도 좋은 댓글이 달리면서 나를 알아봐 주고 이해해 주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간 마음고생한 시간이 아내의 말처럼 웃으며 말하는 날이 온 것이다.
그렇게 구독자수 1,000명, 시청시간 4,000시간 을 달성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유튜버가 되었다.'
사실 수익을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기에 뭔가~~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우편으로 구글 어드샌스로 핀 넘버를 부여받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이러한 부분을 찾아보고 핀넘버도 등록하게 되었다.
광고를 기재할 수 있으며 수익금을 준다고도 했다. 그런데 광고수익이 생겼다는데 어떻게 받는지도 몰라서 수개월이 지나서야 외환통장을 개설하게 되었고 수익금을 받게 되었다.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함께 고생하는 가족들과 한 달에 한번 고기는 먹을 순 있겠다 싶었다.
유튜브 수익금은 통장에 차곡차곡 쌓아 놓기로 아내와 얘기를 마쳤다.
(이땐 몰랐다. 세계의 재앙 코로나19 가 터질 줄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봐준다는 것'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이것 만으로도 유튜브를 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
공사를 직접 하시려는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로 힘이 다하는 날까지 해보려 한다.
https://youtube.com/@woodenmaker?si=PZwXxi9xNiBUXIYt
다음 이야기는 공방 이전을 위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