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지쳐 버린다.
뜨거운 태양과 거리의 소음.
팔과 정수리가 타들어간다.
겨울의 소란은 낮고 간지러운 반면 여름의 소란은 하늘을 찌를듯 날카롭고 정신이 없다.
최소한의 에너지로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에게 여름 하늘은, 모조리 불태워 버릴듯한 태양은 더운 물을 잔뜩 머금은 무거운 수건처럼 느껴진다.
보통의 것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섬세하고 예리한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