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가 버릇이라면 말조심은 습관이다
버릇은 삶을 망치고 습관은 삶을 바꾼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말을 조심해서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행동을 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신뢰를 준다. 실언을 반복하다 보면 호감과 믿음을 빠르게 잃을 수밖에 없다. 좋은 말로 환심을 산다고 할지라도 말실수를 하는 순간 공든 탑은 와르르 무너진다. 말 한마디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혼자만의 착각이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은 다르다. 처음부터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실언을 방지할 수 있다. 단순한 예방이 철저한 수습보다 낫다.
사람은 다리가 달려있지만 말은 날개가 달려있다. 그러므로 뱉은 말은 절대 따라잡을 수 없고 무마할 수도 없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을 주워 담을 수 없는 만큼 말하기 전에 여러 번 고심해야 한다. 안일한 태도가 사고를 부르는 것처럼 말실수도 마찬가지다. 집중력과 주의력을 잃지 않는 것이 실언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집중해서 들으면서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나서 여러 번 생각한 후에 발언한다.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지 말하면서 계속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주의력이 떨어지면 말실수할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
실언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평판과 인망을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언어는 습관이다. 말실수가 버릇이라면 말조심은 습관이다. 버릇이나 습관은 노력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입에 붙은 안 좋은 언어습관은 결국 문제를 일으킨다. 안타깝지만 문제가 발생한 후에 해결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최고의 해법은 예방이다. 사고가 터지기 전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좋은 말은 기회를 부르지만 나쁜 말은 위기를 부른다. 말조심하는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지만 말실수를 일삼는 인간은 기회조차 위기로 만든다.
상대방에게 실언을 했다면서 지워버리라고 말해도 말은 가슴에 남는다. 말을 던진 사람은 실수로 여기고 잊어버리지만 비수 같은 말은 흉터를 남긴다. 세상 모든 일은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내가 뱉은 실언은 사람들 사이를 돌다 내게로 돌아온다. 그때는 무마할 수도 없고 내 능력으로 해결할 수도 없다.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다 보면 거대한 눈사태가 된다. 함부로 뱉은 말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만들고 결국 수습할 수 없는 위기로 이어진다. 비약이 아니다. 정점에 서 있던 사람들도 한마디 말 때문에 몰락했다. 전성기에서 갑자기 고꾸라진 사람들은 실력이 아니라 입이 문제였다. 조심해서 말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처세술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