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으로 혼자 영화를 보러 왔다. 영화는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서 보는 것을 선호한다. 집에서 보는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혼자 영화관에 갈 일이 없었다. 익숙한 2인관람이 아니다 보니 조금 어색했다. 월요일 오전 10시였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방학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을 고르길 잘했다.
사람이 너무 붐비는 주말피크 타임은 피하고 싶었다.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는 따로 있는 것 같다. 풍부한 사운드나 영상미를 강조한 작품은 확실히 집보다 영화관이 낫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무비 <F1 더 무비>는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다. 트레일러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노트에 개봉일을 적어뒀지만 바쁘게 지내느라 잊고 지나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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