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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an 29. 2022

설날이 주는 두번째 새해 나를 찾으려 노력한다.

간절할수록 본인의 시간을 찾아봐야 한다.

새해가 두번이라서

좋은 점도 있고 헷갈리는 부분도 있다. 음력설이 있어 달력의 숫자는 바뀌었으나 다시 새해를 경험하게 하는 기회를 준다. 부족하고 준비되지 않은 새해라면 다시 한번 결심하고 준비하며 마음을 추수릴 수 있다.


 코로나가 불러온 불편함이 존재하는 2년 넘게 보냈다.

코로나로 인한 세상의 아침은 그렇게 밝지 않다.

모든 상황들이 불편하고 낯설다. 그러면서도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다. 몇 해가 역병에 의해 정지당하고 멈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움을 찾고자 한쪽은 분주하다.


역설적이다.

어느 한쪽이 멈추면 또 다른 한쪽은 분주하다.

코로나가 사람들에게 숙제를 준 것 같다.

기존의 방식을 고민해 보고 무엇을 변화시켜 나갈지 고민을 준 것 같다.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면 할수록 더욱더 함정에 빠지게 되고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찾으려고 하면 또 다른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듯하다.


세상이 움직이지 않는 것도 아니고

움직이는 것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다.

누구에게는 이것이 기회이고 누구에게는 이것이 불편함과 괴로운 시간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한쪽면만으로 돌아가지 않듯이

사람의 일상도 한쪽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세상의 이치와 본질은 변화지 않지만

살아가는 방법과 스킬, 그리고 생각들은 환경이 변함에 따라 같이 변해간다.

철학을 이야기하고 고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따분하지만

그 속에 담긴 본질의 가치는 페데믹이 와도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 본질의 가치를 깊게 이해하고 본질을 지켜나가면서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스스로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음력 설날을 맞이 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쯤

우리 스스로의 변하지 않는 본질은 무엇이고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런 세상 속에서 스스로가 간절하게 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내년에는 내년의 의미들이 담기게 되겠지만

올해의 의미가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올해의 좋고 나쁨의 의미들이 내년에 녹아들어 또 다른 한해를 만드는 것이다.

끊어짐이 아니라 이어짐의 의미가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설날을 기준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쯤

우리는 올 한 해를 정리하며 내년을 기약하려 한다.

간절함과 진정성을 간직한 마음으로 내년의 나의 모습을 성장시키려 한다.


우리에겐 에너지가 있다.

각 자의 에너지를 한해의 시작점에서 어디에 쓸지 어디에 집중할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간절함이 있다면 자신의 시간을 찾아 자신의 내면을 더 둘러보도록 하라. 그러면 당신이 간직한 에너지가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를 알게 될 것이다.


설날이 다가오는 이쯤

새해를 맞이하고 보름달을 보며 자신의 소망을 빌어 본다. 페데믹의 아픔보다 우리의 희망을 이야기 해 본다. 그것의 시작은 당신  내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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