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Jan 30. 2022

현실을 직시하되 한계를 만들지 말자

근성과 지속성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머릿속에는 턱걸이 1개 만을 생각한다.

처음에는 1개 하는 것도 힘들다.

힘겹게 내 몸을 들지만 쉽지는 않다. 

힘겹게 몸을 올리려고 해도 버겁다.


첫날이 지나고 둘째 날에도 턱걸이를 하러 새벽에 나간다.

오늘은 2개 정도를 생각한다.

역시 쉽지는 않다.

올라갔다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야 하는 단순한 길인데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저질 체력을 갖고 살아왔고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단련하지 않아서다.

누구를 탓할 거는 없다. 나를 탓해야 한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하루하루 하던 턱걸이 숫자가 늘어가기 시작한다.

머릿속에는 1개도 아니고 8이라는 숫자를 생각하고

8을 해 내면 다은 10을 생각한다.

희한하게도 머릿속 숫자의 단계를 서서히 올릴수록 그 숫자에 비슷해지려는 노력이 가미된다.

 발버둥을 치던 안간힘을 치던  머릿속 숫자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한다. 

안 될 듯하면서도 소리까지 지르며 목표치까지 다다른다.



처음 시작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추운 새벽시간에 나와 남들  눈을 피해 턱걸이를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따뜻한 이불속 편안함의 유혹을 던져버리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가야 했다. 아침의 기상이 버겁지만 막상 나오면 조용한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하루하루 지속적으로 하면 할수록 머릿속 숫자는 올라가고  쉽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하며 내 머릿속에 있던 한계를 지워나간다. 그리고 다른 목표가 생겨 난다.

한 번에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었다 또다시 시작한다.

쉼표가 있으면 꽤 지속적으로 할 수가 있으나 한 번에 많이 하려 하면 욕심에 지친다. 1분 정도의 쉼표는 다시 내 몸에 힘을 넣어준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


"꿈을 크게 가져라

목표를 크게 가져라

머릿속의 상자에서 벗어나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행동하라

그리고 오래가려면 쉼표도 필요하다."



수없이 많이 듣던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해 오던 말들이다.

너무 간단명료하고 흔해서 쉽게 흘려보낸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뭐 별거라고 흘려보낸다.


그런데 이 말들이 일상 속 작은 도전에도 적용된다.

처음은 생각 근육과 육체 근육이 익숙지 않아 에너지 소진을 거부한다. 하지만 하루하루 습관화되고 목표가 명확해지고 커질수록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고 생각과 육체의 근육이 커진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깨지고 다쳐도 목표를 만들고 행동하며  습관화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한계는 없지만

현실은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할 줄도 알아야 자신이 갈 수 있는 곳과 방향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다. 그래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정관념의 박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다 지치면 쉼표도 필요하다, 쉼표가 있으면 오래갈 수 있다. 그래야 우리가 말하는 근성과 지속성이 커지고 한계라는 계단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


현실을 직시하되 한계를 두지 말아.

생각과 육체의 근육을 키우고 지치면 쉼표를 간직하라.

그러면 당신은 반드시 멀리 높게 날아갈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설날이 주는 두번째 새해 나를 찾으려 노력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