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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ul 20. 2021

돈과 자본주의를 말하는 자는 속물인가?

현실을 이해해야 세상을 이해한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필요하다. 돈이 행복을 다 채워줄 수는 없지만 돈은 우리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수는 있다. 돈을 버는 목적은 현 시스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자아실현도 큰 부분들을 차지하지만 본인의 생계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한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다.


직장을 다닌다는 것은 나의 시간을 회사에 팔고 회사에 그 대가로 월에 통장으로 돈을 받는 것이다. 회사도 돈을 벌기 위해 직원들의 시간을 빌리고 시간을 통해 회사도 돈을 버는 것이다. 은행은 돈이 필요하거나 돈을 벌고자 하는 기업과 사람들에게 시간이란 기한을 주고 돈을 빌려주며 이자로서 돈을  버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서로가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이라는 부분을 지불하며 지속적으로 돈을 거래하고 돈을 통해 경제활동과 본인이 원하는 기회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시간이 돈이라는 이야기는 헛소리가 아닌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개인도 기업도 은행도 시간을 써야 돈이 생기고 기회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피와 같아서 어디에선가 피가 막히고 순환이 안 되면 문제가 생기고 연쇄적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당연히 개인까지도 부작용에 피해가 가해진다. 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신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켜야 한다. 가령 이런 것이다. 투자회사는 리스크 헷지를 위해 다양한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이고 개인들은 오롯이 월급만이 아닌 다른 수익 구조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를 헷지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은 오르고 내리고 흔들리고 멈추고 다시 흔들리고 달리고 하는 사이클의 연속이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월급만으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회들을 다양하게 만들어가기가 어렵다. 결국 기회가 적다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일에 많이 투여해도 늘 시간이 부족하게 살아가며  좋은 기회들을 놓치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늘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허탈하게만 느껴지는 이유이다. 자신은 이미 월급을 받기 위해 시간을 팔았고 그에 대가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시간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적절히 사용하고 배분하여 자신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느냐가 당신에게 더 많은 기회들과 활동범위를 넓히는 방법인 것이다.

돈과 시간 그리고 기회에 대한 부분을 어렸을 적에 배워 본 적이 없었다. 또한 대학에서조차 돈과 자본주의는 부정적 이미지를 가르쳐주기까지 했었던 기억이 난다. 돈과 자본주의를 거론하면 속물로서 치부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이런 말을 꼭 해 줘야 하지 않을까!

"돈의 가치와 기회, 자본주의가 움직이는 모습, 그리고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지금 우리가 두 발로 서 있는 이곳은 돈이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위에 있다는 걸 꼭 인식해라. 그게 현실이다. 현실은 현실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돈과 자본주의를 아는 것은 현실을 명확히  보려는 노력이다. 돈이 전부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을 알아야 꿈꾸는 이상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걸 살아가며 조금씩 알아간다.


https://brunch.co.kr/@woodyk/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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