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의 의미
아들과 둘이서 간 여행은 관광지 찍고 맛난 거 사 먹고 사진 많이 찍는 여행이 아니었다. 누구를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닌 우리 둘만의 여행이었다.
해안가 도로로 드라이브하며 아들 이야기를 듣고 아빠 회사 이야기 돈 버는 경제 이야기 엄마 험담 객실 가서 뭐할지 뭐 먹고 싶은지 등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한다.
더 성장하기 전 아들과 추억을 만들 시간을 가졌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우리 둘에겐 의미 있는 시간이다.
여행은 소중한 사람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