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Aug 11. 2021

글쓰기가 알려주는 삶의 가르침

글쓰기는 습관이고 행동이다. 지금 당장 하는 거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은 생각으로 끝나기 쉽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정리 할 수가 없다. 손을 이용하여 쓰는 글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손의 움직임으로 뇌를 자극하고 자신의 생각들을 어떤 표현으로 적을지 고민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색칠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마무리한다.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이 자신의 기념품이 되고 자신만의 역사가 된다. 이 세상에 하나뿐이 없는 자기만의 책이 되는 것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쓰고  습관으로 만들어라. 글을 쓰려고 컴퓨터나 노트 앞에 의도적으로 앉아 있으면 부담이 된다. 시작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하는 습관부터 만들어 보는 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틈틈이 메모에서 생각들을 형상화하는 글을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 흐름을 글로 써보는 것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되었던 것들을 정리해 주는 과정이고 생각의 깊이를 더욱 구체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구체화가 된다는 것은 실행으로 갈 수 있는 전초 기지이다.

우리가 책으로 읽는 글들은 내 글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활자로 된 글들을 읽고 어떤 내용인지를 생각해 보고 나와의 관계성과 연관성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비교하여 취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판단하며 스스로가 지혜를 쌓아간다. 독서를 통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해 나가고 생각의 폭을 넓이는 것은 글을 쓰는 과정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글을 읽으면서 넓고 깊어지는 생각과 지혜는 자신의 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글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 퇴적물이 쌓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독서가 먼저냐 글 쓰는 게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다. 독서가 부족해도 그냥 내가 쓰고 싶은 생각을 글로 써 보겠다는 생각만 있으면 글은 쓸 수 있다. 우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해 왔던 일기 쓰기도 글쓰기 연습의 좋은 예이다. 주변의 일들을 나만의 글로 쓰는 운동이 일기 쓰기다. 일기는 하루에 대한 일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어려운 주제도 아니고 내 주변의 이야기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런 글이 당신의 글이 되고 그것들이 모이면 책이 되는 것이다. 갑자기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글감을 잊지 않기 위해 본인의 노트에 적어 놓는 메모 습관도  당신에게 지속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쉬운 것이다.


어렵지 않다. 글쓰기는 내 주변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고 그것을 시로 쓸지, 일기로 쓸지, 편지로 쓸지, 수필로 쓸지, 소설로 쓸지  본인의 방식으로 쓰는 것이다. 어떤 틀도 주어지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쓰면 된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다. 오롯이 나를 위한 글이 되는 것이다. 글의 깊이는 중요하지 않다. 시작이 중요하고  습관이 중요하다. 그래야 더 깊은 글들을 쓸 수 있고 글쓰기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


글쓰기의 근육이 필요할 때는 다독을 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내가 아는 만큼의 크기로 표현될 수 있다.  표현의 크기와 생각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당신의 뇌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그게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생각지 못한 것들이 본인을 자극한다. 책을 읽다 보면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철학과 생각들, 경험들이  머릿속에서 놀게 되고 그것들이 쌓여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철학과 생각이 된다. 시간과 비용, 공간 등 책 속에는 제약 조건이 없다. 그 속에 녹아 있는 것들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고민해 봐야 한다.

독서가 쌓아 준 몸속의 영양분들은 결국 글을 쓸 때 표출된다.


처음에는 글을 쓸 때 본인의 단편 지식에서 나오는 것들이 나열되고 정리가 안 되기도 한다. 하지만 몸속에 영양분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생각의 폭이 커지고 넓은 생각의 강에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글들이 흘러나온다. 글은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모습을 반추하고 성찰하며 자신의 생각들을 다듬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본인이 살고 있는 모습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본인이 없는 글은 없다. 본인이 사라진 글은 본인의 글이 아니다. 그냥 보고서 일 뿐이다. 글 속에는 당신이란 이름을 쓰지 않아도 당신의 생각이 들어가게 된다.


글을 통해 한 권의 책을 만든다면 그것은 본인이 다시 태어나는 것만큼 의미가 있다.


책을 쓴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성찰하게 한다. 쓰고 또 쓰고,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다시 쓰고 수정하고 이런 과정들을 반복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철학이 더욱 확고해진다.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의 한계나 임계치를 뛰어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생각의 한계치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기존의 생각들과 새로운 생각들의 조합을 통해 나만의 색을 만드는 것이고 내 속에 있는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과정이다.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글은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다. 글은 다른 사람을 보게 해 준다. 글은 당신을 보게 한다. 글은 당신이 누구인지를 이야기한다. 글은 당신의 역사를 만든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마음만 먹으면 책을 몇 권이라도 쓸 수 있다. 내가 배우고 있는 업무, 내가 생각하는 철학, 내가 갖고 있는 지식 등 어느 것도 글이 되어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일을 함에 있어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을 글로서  써보고  책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면 일의 집중도와 일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에 따른 혜택들은 당신에게 고스란히 떨어질 것이다. 당신의 역사를 쓰는 것이다. 가슴이 웅장해지고 회사의 답답함은 너무 작아보이지 않는가?


회사 다니는 동안 당신의 색을 담은 책을 만들어 보라.


 그게 습관이 되어 퇴직 후에도 글을 쓰는 것이 취미가  되도록 하라.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당신을 잡아줄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https://m.blog.naver.com/triallife/222434522898



이전 08화 삶이 행복한 여행이 되는 방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