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Sep 24. 2021

회사의 계급을 스스로 버리는 연습을 하자

타이틀은 회사에 있을 때만 유효하다.



직위와 직급에 대한 집착에 벗어나야 한다.


 직위는 입사부터 퇴직할 때까지 회사 내에서 당신의 계급을 말해 준다. 계급이라는 것은 조직에 소속되어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회사 내에서 직원들은 승진에 따라 직급이 달라진다. 단계별로 승진할 때마다 사람들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된다. 누구는 승진이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하지만 큰 줄기에서는 그것이 인생 모습에서 굉장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반대로 생각해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승진을 통한 직 등을 생각할 시간에 오히려 회사 업무를 함에 있어 열정적으로 집중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내 삶에 의미 있는 가치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승진이나 직위의 상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이다. 결과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성장과 노력, 그리고 개인의 삶 속에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본인을 것으로 만들겠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중요한 포인트를 빨리 인식하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이다.



직위와 직급은 보이는 모습이다.


보이는 모습은 스스로가 대단해 보이고 싶은 욕심에서 나온다. 직위는 회사 내에서나 의미를 부여하지 퇴직 후의 모습에서는 아무 의미를 주지 않는다. 직위가 올라갈수록 깊게 생각하고 스스로가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은 조직 및 세상을 넓게 보는 리더의 인사이트이다.


단순히 지금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것, 내 부서만의 업무, 권위 만을 이야기하는 습관은 리더의 인사이트를 키우는 연습에서 너무 먼 주제가 된다. 리더로서의 인사이트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 내부서 만이 아니라 타 부서와 회사 전체, 권위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겸손이 있어야 리더로서의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다.



리더의 인사이트가 필요한 이유는


당신이 퇴직 후 사업을 하게 될 때도, 재취업을 하게 되어도, 그리고 아이템을 찾아 성장시킬 때도, 사람들의 도움을 얻을 때도,  인사이트가 있어야 깊고 넓게 판단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의 인사이트는 회사 내에 있을 때 많은 직원들과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그리고 일의 실패와 성공을 통해, 독서를 통해서 복합적으로 얻게 되는 힘을 말한다.




 회사가 당신에서 직위를 올려줘도
그 직위에 취해 권위만 챙기려 한다면
리더로서의 자질을 의심해야 한다.


권위는 직위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권위는 본인의 역량과 본인이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권위는 내가 잘 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며, 직위가 높다고 힘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본인만을 생각하고 타인에 대한 고민 없이 행동한다면 주변에 절대 사람들은 모이질 않는다. 당신에게 겸손함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직위에 대한 집착과 착각 속에 산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사람이다. 



 회사에 있을 때부터
직위와 직급을 지우는 연습을 하며
 착각을 떨쳐버리고 생활을 해야 한다.


 대부분은 본인의 겉모습과 호칭에만 집착하다 실력도 없고 인사이트도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떠나게 된다. 마음의 준비가 없는 사람일수록 퇴직은 next life가 아닌 불행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불통의 대명사로 남아 어디에도 당신을 환영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퇴직 후 가장 착각하기 쉬운 것은 회사에서의 부장과 팀장. 이사라는 타이틀을 믿고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이다. 같이 일했던 직원들 조차 퇴직한 분들을 볼 때는 그냥 아저씨일 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회사 내에서 팀장이고 상무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을 대한다. 이미 회사를 떠난 후에는 평범한 사람이고  인식해야 한다.




회사에서 퇴직 전에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만약 당신이 높은 직위를 갖고 있다면
사람들에게 배려와 진정성을 보여 줘야 한다.


이것은 퇴직 전에 단시간 동안 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긴 시간 동안 당신이 후배들에게 주어야 하고 베풀어야 할 것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인 것이다.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적게 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당신의 시간 중에 가장 길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직원들과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업무를 하면서 더욱더 진정성으로 그들을 대해야 한다. 당신이 진정성이 없다면 직원들은 진정성 없는 상사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업무를 하는 데 있어 진정성이라는 것은
야단을 안 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업무적으로는 철저하고 엄격할 필요도 있다. 그것이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업무를 배우는 후배들은 그런 철저한 선배를 보며 더욱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을 대하는 태도와 가슴속 진정성은 늘 간직해야 한다.  본인의 성장과 승진, 실적만을 바라보며 후배들을 대할 때 후배들은 당신의 가치를 절대 높게 평가할 수가 없다.


진정성을 보여주시는 게 매우 어렵다. 직원들조차 상사의 진정성을 많이 의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상호적인 것이다. 당신이 먼저 가슴속 진정성을 보여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외부 고객 및 외부 거래처에 더욱 친절하고 겸손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들이 당신을 보는 입장에서는 친절하고 겸손한 당신의 모습에 더욱 감동할 것이다.



직위와 직급은 분명 회사 내에서는
매우 중요한 호칭이다.


 단계별로 리더의 인사이트를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런 단계별 기회를 단순히 시간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호칭에 취해 모든 세상의 중심이 되어서 상대들을 무시하고 권위주의 속에 빠져서는 안 된다. 계급장 놀이를 하는 멍청하고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시간에 경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배우고 후배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어야 한다. 후배에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름을 인정한 다는 것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와 겸손으로 대한다는 것이다. 다름을 이해하려면 본인의 가슴속 그릇이 커야 한다. 본인의 그릇이 클 수 있으려면 겸손해야 한다. 본인의 욕심이 비워지고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는 겸손함으로 채워야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하는 시점에는 반드시 계급장을 당신의 가슴과 머릿속에서
지우고 떠나야 한다.


그것을 간직하고 있다면 당신이 어디를 가서 대우받고 싶어도 당신을 환영해 줄 곳은 없다. 그런 허울 좋은 계급장은 쓰레기통에 버려라. 그리고 그 자리에 겸손함을 간직하고 있어라. 겸손함이란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태도이다. 그런 태도와 마음가짐을 갖도록 반드시  회사에 있는 동안 연습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당신이 회사 소속이 아니고 또 다른 회사에 입사를 한다고 해도 그곳은 예전의 당신의 회사가 아니다. 그냥 그곳에서의 직원일 수도 있고 아저씨일 수도 있다. 그것이 현실이다. 당신은 그런 당신을 받아들여라. 


우리 스스로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 직급과 직위에 취해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히려 스스로 그것들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 연습을 통해  진짜 나의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허울 좋기만 한 계급장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진짜의 나로서 현실이란 사회에 홀로 우뚝 설 수 있는  방법이다.


https://brunch.co.kr/@woodyk/238


매거진의 이전글 조직을 성장시키는 리더는 무엇을 하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