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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Mar 09. 2022

위인전에 위인이 없는 회사 그리고 나라. 리더 덕목

대통령. 리더 누구를 선택할까? 대통령선거 국가를 맡기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배우고 위인전에서는 위인들을 만나보며 자신의 롤모델을 찾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존경하고 따르고 싶은 선배나 상사가 존재하고 그 사람들을 보며 어려운 사회생활도 해 나간다.


하지만 위인전에 위인이 없다면 사람들은 위인전을 던져버리고 다른 위인전을 찾게 될 것이다.


회사에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그곳을 떠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만이 상사로만 남아있을 때는 직원들은 희망적 비전보다는 자신들의 살길을 찾기 위해 서서히 그곳을 떠나가게 된다.


위인전에 위인은 없고 위인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들만 회사에 남아있을 때 회사는 직원들에게 외면당하고 위인전처럼 보이고 싶은 욕심만 드러내는 삼류소설로

직원들에게 인식된다.


우리가 다니는 회사가 대단한 위인들은 아닐지언정 배우고 본받고 싶은 선배나 상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희망적 비전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위인전에 위인은 없고 위인전처럼 보이기만을 갈망하는 삼류소설이 되어가는 회사라면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 새로운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당신은 지금 당신이 속에 있는 회사에서 진정한 위인전을 읽고 있는가?




조선시대 선조라는 왕이 있었다. 왜구의 침략에 나라를 버리고 본인이 살기 위해 한양을 버리고 북으로 도망을 쳤다.


 선조시대는  특히 관료들끼리 붕당정치가 시작된 시점이다. 사림의 관료 세력들은 동인 서인 다시 동인은 남 북으로 나누어지며 서로를 포용하지 못하고 정쟁만 일삼고 자신들의 입지만을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일본은  호시탐탐 명나라를 정복하기 위해 조선을 병참 기지화하려는 야욕을 갖고 있었다. 도요토미시데요시가 전국을 통일한 후 100년이란 긴 시간 일본 내 전쟁을 했던 군사들을  외부로 시선을 돌려 국가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포르투갈 상인들에게 조총을 구매해서  언제라도 명나라를 잡고 싶어 했고 조선은 늘 그런 상황에서 위태했다. 1592년임진왜란이 발발한 후 선조는 궁을 버리고 개성으로 도망치고 붕당들끼리 싸움만 하던 정치인들은 무방비로 왜군에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쳐하게 된다.



 하지만 위기에 우리에겐 성웅이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왜군들이 가는 길목의 물자를 끊어버린다.


배를 통해 가야 할 길목에서 왜군을 물리친다. 결국은 전쟁에서 늘 고통받은 건 백성이다. 이순신이란 영웅이 존재함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으나 선조는 자신이 도망간 왕으로 치욕적임을 인정하지 않고 이순신이 전쟁의 영웅이 된 것을 미워하게 된다. 그리고 이순신을 좌천하고 원균이란 인물이 그 자리를 맡게 된다.


임진왜란 5년 후 다시 왜군에게 침입을 당하는 치욕적 정유재란이 발발하고 원균은 퇴각하고 고초를 받던 이순신 장군이 다시 복귀하여  왜군과 13대 133척의 열악한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게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명량대첩이다.



참 슬픈 역사이다. 선조가 바라던 국가는 본인을 위한 국가일 뿐 본인이 살기만을 바라며 나라를 위해 싸운 영웅까지 시기 질투하고 왕을 옳게 보좌해야 할 관료들은 자신의 밥통만을 위해 붕당정치를 하는 작태가 너무 현실판으로 비쳐진다.


그래도 늘 한국은 위기 때마다 영웅이 나타난다. 이순신이 성웅으로까지 불려지는 이유는 전쟁에 대한 뛰어난 전술과 지략도 있었지만 나라를 위한 진정성과 백성에 대한 안타까움이 존재했기 때문 일 것이다. 살이 찢어지는 추운 만주에서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을 때 김구 선생님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움직인 것  또한 여러 영웅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선조와 관료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한 국가를 원했고 백성들에 대한 진정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무능하고 진정성 없는 리더와 관료들이 득실 되는 시대였기에 절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것이다. 영웅을 영웅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안위에 위협적인 인물로 치부한다. 결국 나라는 외부의 세력에 흔들리고 국격마저 저버리게 되는 상황까지 온다. 역사는 늘 그런 부분을 꼬집었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리더가 무능하고 진정성이 없고 소통이 어렵다면 그 조직은 바르게 갈 수 없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는데 리더와 그 측근들만의 성곽은 더욱 높아지고  회사는 내부 성곽에만 갇힌다. 그런 회사의 경쟁력은 후퇴하게 되는 것은 뻔한 일이다.


리더의 덕목 중 매우 중요한 것은 진정성, 간절함, 열정,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함이다. 역사인식과 철학이 머릿속에 잘 정리되고 사람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존재해야 한다. 회사의 리더도 국가의 리더도 이런 덕목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다시는 일본 같은 왜군에게 나라가 능멸당하지 않도록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대통령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역사는 우리에게 지금을 말해준다. 결국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도 우리이다. 오늘 국민의 한 사람 한 사람이 투표를 통해 국가의 리더를  잘 선택할 때 훌륭한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대통령 선거날이다. 코로나 감염자가 거의 26만을 넘은 시점이지만 투표를 통해 국가의 미래와 우리의 미래를 잘 만들어 갔으면 한다.



https://m.blog.naver.com/triallife/222557967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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