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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Nov 06. 2021

당신이란 삶의 여행에 대해 질문하기. 성찰의 가치

나의 삶에 대한 물음은 인생의 시작이자 끝이다.


 항상 현재를 평가하기는 힘든 일이다.


나의 삶에 대한 물음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현재의 나의 모습을 성찰하고, 현재의 나의 위치를 확인하며,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나의 삶에 대한 물음은 시작된다.


물음이라는 것은 답을 찾고 싶어서 일 수도 있으나 꼭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 물음 속에서 나를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물음표의 답이 느낌표로 끝날지 마침표로 끝날지 아니면 지속적인 점점점으로 끝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의 인생, 삶에 대한 물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모습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춘 것이다.


나의 삶이 어떻게 되든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에 나를 맡겨버리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나의 존재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질 필요가 없다.


내가 그런 무거운 질문을 던져 나를 더욱 괴롭게 하느니

그냥 흘러감에 나도 나이를 들어가고 그 속에서 나를 찾기보다는 늙어감에 취해서 그냥 그 모습이 내 모습이다라고 단정을 지어버리면 지금의 나는 속이 편안할  수 있다.


하지만 삶을 그렇게 쉽게 단정 지어버리고 그냥 나의 삶을 주변에 맡겨버리며 시간만을 때우는 삶을 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생이 되어 버린다.


젊음을 삶의 한가운데 둔 이유는 젊음을 만끽하며 그 젊음을 갖고 자신의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그 한가운데 있는 젊음이 너무 허약하고 나약하게 주저앉아버리면 결국 삶이 잇몸이 없어 이가 빠지고 틀니도 하지 못하는 병약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나의 삶에 대한 진정성을 찾으려 노력하고 나의 삶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나라는 현재의 모습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고민도 하면서 달콤한 시간을 쓴 시간으로 보내기도 해야 한다.


Life Planning이란 말은 굉장히 거창해 보인다.


솔직히 거창 하다기보다 어려운 과제이다. 누구도 자신의 삶의 계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흘러가는 인생에 나를 놓아버리거나 방치하기도 한다.

방학 동안의 계획조차도 짜기 힘들고 버거워하는데 하물며 삶의 계획을 짜라니 머리가 아프고 다리에 쥐가 난다.

힘들고 지쳐서 그런 중장기적 계획은 엄두도 내지 않는다.


Life Planning의 시작은 자신에 대한 물음이 시작이다. 자신에 대한 물음이 끝인 것이다.


누구의 삶도 누구의 인생도 누구의 모습도 아닌 나의 삶과 인생, 나의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는 나라는 존재의 물음을 던져보아라.


젊음의 열정과 욕망, 그리고 추진력은 어떨 때는 나에 대한 질문보다는 저돌적인 무모함으로 도배되지만

잠시라도 나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면 그 무모함이 세련된 열정으로 도배되어 인생의 한축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젊음의 아름다움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에 그 현재의 시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고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젊음의 아름다움을 너무 질투하게 될 것이다.



젊음의 아름다움을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져봐라.



나는 누구이며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달리고 달려도 대답이 없는 질문들이 나의 주변을 감싸고 돌아도 계속 나에 대한 질문을 던져봐라.


그 질문들은 자신의 주변에서 보호막이 되어 주고 삶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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