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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Sep 08. 2023

흔들림이 나를 단단하게 한다

혼자만의 시간

인간은 태어났을  때 내 주변에 부모만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 간다.

태어나서의 혼자라는 느낌은

오히려 나이 들면서 상대와의 비교를 통해 아이였을 때의 혼자보다 외롭게 된다.

그리고 흔들림이 더욱 심해진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고

세상을 알아간다는 것은 현실을 알아가는 것이다.

얇았던 층이 더욱 두터워지지만

터움에도 불구하고 더욱 외로워지며 흔들리게 된다.



자꾸 흔들리고

또 흔들리고

흔들림의 시간 연속이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

다 그 흔들림은 나로부터 시작인 것이다.

나와의 대화를 통해 그 흔들림을 작은 파동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살고 싶지만, 시대가 나를 휘감고 내가 시대에 살고 있는 한 삶에서 비겁해질 수 밖에 없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생의 비겁함을 인정하고 화해하는 것이다. <정약용의 고해>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혼자의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에서 발을 딛고 살기 위해서는 혼자의 시간을 너무 길게 가질 수는 없지만

혼자의 시간을 꼭 만들 필요는 있다.


흔들림의 시작이 나로부터 시작이고

그 흔들림을 내 뇌 속에 필요한 작은 파동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를 찾는 운동으로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흔들림은 나를 더욱 단단히 한다.

그러기에 나를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간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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