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Mar 10. 2022

대통령 투표 결과가 주는 걱정과 기대

대한민국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길 기원하며

박빙 승부의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서로의 경쟁이 서로를 비난하고 감정적 골이 깊어져 후폭풍이 예상될 정도였다. 비호감의 선거라는 오명으로 시작된 선거였다. 전쟁에서는 분명한 승패를 갈라야 한다. 그 승패를 가르는 것도 국민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나누어진 표가 국가를 이념을 젠더를 지역을 나누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해 왔던 나누기식 표심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해 주라는 당부의 표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표차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박빙이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온 것은 두 인물에 대한 비호감적 감정, 부정부패와의 연관성 의혹, 가족 내 문제, 젠더 간의 갈등 조장 등 여러 요소들이 뭉쳐 박빙의 승부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서로를 응원했던 측들은 답답하고 아쉬울 것이다. 승패가 갈리는 순간에는 누구나가 그럴 수밖에 없다. 또한 몰입이 심하게 되었다면 절대로 이 순간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이기에 현실을 빨리 인정하고 대통령 당선자가 잘하기를 바라는 게 나은 판단이다. 또한 잘못하는지를 늘 관심 있게 지켜봐 줘야 한다. 우리 국민은 5년 전 아픈 기억 속에서 촛불집회로 새 정권을 창출했다. 하지만 5년이 흐른 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선 문제, 내로남불 등의 이슈 등으로 재집권에 실패했다. 분명 문재인 정부의 공적도 무지 많지만 공적이 보이기보다 국민들에게는 당장 본인들에게 느껴지는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된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인선을 지금까지 잘못해 온 것이 크나큰 패착이지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윤석열 후보자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를 인지하고 매너리즘에서 벗어나야 하고 집권당인 국민의 힘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지금의 표차가 냉엄한 판단에서 나온 것이지 국민의 힘이 잘해서 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대통령에게 방향성을 같이 잘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국민들의 수준도 매우 높아졌다. 세계 시장은 급변한다. 국제적 이슈는 증가되고 경제시스템은 복합적이다. 국내는 경제적 어려움, 코로나 위기, 자영업자들의 아픔. 세대 간의 갈등 등 산적한 일들이 너무 많다. 이런 일들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신들 바싹 차리고 방향키를 잘 잡고 우리가 어디를 향할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검사 시절의 고정된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하고 국가와 세계, 그리고 국민을 보며 미래를 논해야 한다. 본인이 부족하다면 주변의 지혜를 빌려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아직도 많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검사출신들로 한정되어 있고 정권에 붙어 이득을 보려는 측근들도 무지 많을 것이다. 그게 매우 걱정이 된다. 하지만 그것이 걱정으로만 끝났으면 한다.  5년 후는 더 큰 대한민국이 되어 있으면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통령 선택에 고민해야 할 중요 포인트. 대통령선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