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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Apr 08. 2022

삶의 무게, 리더의 무게, 당신의 삶은 어떤가?

책임이란 무게를 이겨내라


사람들은 인지적 편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자기가 익숙한 것, 자기가 살아온 것,  자기가 경험한 것, 자기가 읽은 콘텐츠, 자기가 배워온 것. 이 모든 것들은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자기 편향적으로 판단한다. 결국 확증편향까지 가게 된다.


시대가 변하고 그에 따라 리더십의 기준들이 바뀌고 있음에도 불구 자기 편향과 확증편향의 속성을 가진 인간의  본성은 기존의 자신의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더욱 공고히 하고 싶어 한다.


리더가 듣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에 대한 인지적 편향이 강한 사람이고 권위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또한 기존 알고 있고 경험했던 것들을 unlearning 하며 기존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것보다 그것들을 더 강화시키며  스스로가 조직에서 외톨이가 된다.


듣고 새롭게 받아들이고 배우려면 내가 모를 수밖에 없다는 겸손함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리더는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인지적 편향으로 고집과 불통, 형식의 박스에 갇히면 조직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비전을 잃게 된다. 그리고 본인에게 동조하는 리더들만의 회사가 되어 많은 상처와 큰 파도를 만나게 된다.



지금 리더의 무능이

결국

리더의 지금의 행복이지만


조직에  오래 몸 담아야 할 직원들과 후배들에게는

뼈 아픈 슬픔이 될 것이다.



리더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리더의 겸손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새로움을 배우고 고정관념을 깨며 주변의 말들을 경청하는 리더가 있어야 조직은 더욱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다.


리더는 자리에 있을 때 리더이지 그 자리를 떠나면 그 자리의 리더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다. 단지 자신의 삶에서는 리더일 수 있다. 조직만이 아닌 자신의 삶의 리더에서도 고정관념을 깨고 주변의 말들을 경청하는 리더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이 된다는 것은 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 책임의 무게는 매우 크다. 자식이 성장하기까지 자양분이 되어야 하는 부담, 부인이 가정을 꾸려갈 수 있는 자원의 공급, 그리고 행복한 삶을 위한 시간의 할애.


 당연하면서도 쉬운듯하지만 그것을 지켜내고 성장시키는 일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회사에서의 리더의 무게 또한 만만치 않다. 후배들에게는 일을 통해 성장시켜야 하는 멘토의 역할, 조직을 단단히 하고 문제의 소지를 최소화시키려는 노력, 강함과 유연함이 함께 조직 내에 흘러가야 하는 역할, 그리고 서로 다른 직원들 사이에서의 소통 창구,  팀워크를 해치는 인력에 대한 조치 등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책임감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 책임을 맡고 행해야 할 시간은 더욱 적어지는 세상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젊은 나이에 직장을 잃고 주변 사람들이 나이 듦에 회사를 떠나고 주변의 사람들이 가정과의 불화로 이혼을 하고 어느 때는 책임이라는 이름을 떨쳐버리고 무책임이란 이름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건 간혹이다.


태어나 살아가고 그리고 죽음이  오기 전까지 태어남에 대한 나에 대한 책임이 존재한다.  삶의 인연에 대한 나의 책임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간혹 책임의 무게감이 커질 때 그냥 나를 릴랙스 하고 싶다. 그리고 책임의 무게를 잊고 좋아하는 것에 빠져 보고 싶다.  


따뜻한 이불속에 누워 있기, 만화책 보기, 음악 듣기, 글 쓰기, 빈둥 데기, 그리고 집착 내려놓기

이번 주말은 빈둥 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와 와이프의 아우성은 외면하지 못할 듯하다. 이것도 나의 삶의 무게이고 행복 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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