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DYK Jul 26. 2022

인생은 밸러스와 강약 조절

당신은 밸런스와 강약 조절의 내공을 갖고 있는가?

아이들이 자전거를 탈 때 가장 먼저 연습하는 것이 밸런스 바이크이다.


밸런스 바이크는 두 발을 땅에서 들고 페달을 밟지 않고 균형을 잡아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결국 자전거 타는 방법이란 균형을 잡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처음 타는 아이들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계속 넘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쳐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된다. 지치고 아프고 힘들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시도하고 실패하고 그리고 조금씩 균형을 잡아간다.


인생사 뭐가 다른가!


균형은 중심을 잡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이다. 페달을 멈추면 균형이 무너져 자전거를 멈추어야 하는 것이다. 시도와 실패 과정 없이 자전거를 배울 수는 없는 것이다. 부모의 격려와 믿고 지켜봐 주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조금씩 인내하고 균형을 잡아가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인생사 균형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살다 보면 균형이  있을 수 있을까 의문도 든다. 하지만 인생이란 게 균형을 찾아가려는 노력이고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며 성장하는 것 아닐까!  또한 그 과정 속에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 아닐까!


자전거를 배우는 과정은 인생사와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운동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늘 자세가 무너지고 균형이 흔들리게 되면 다시 한번 자신의 균형점을 점검한다. 투수가 던지는 순간 균형을 잃으면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다. 타자가 하체와 상체의 균형을 잃으면 타점을 놓치고 헛스윙을 하고 공을 쳐도 파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골프를 칠 때 자세가 균형을 잃고 흐틀어지면 공은 숲으로 들어가거나 탑볼이 난다. 거기에 멘털까지 흔들리면 그날 경기는 회복하지 못한다. 건물을 짓는 것도 다리를 건축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마천루가 쓰러지지 않는 것은 균형이 잡혀있고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것이고 긴 다리를 건축해도 무너지지 않는 것은 튼튼한 지탱 줄들이 다리의 균형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밸런스가 흔들리고 깨질 때 문제는 발생한다.


흔들리는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힘이 들어가고 계속 흔들리다 밸러스가 무너지게 된다. 흔들린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세상 이치가 균형 잡힌 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되고 지탱할 힘이 줄어들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넘어지고 쓰러지는 게 신체의 균형점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서히 신체의 균형을 잃어가며 세상과 이별을 한다.



균형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균형만큼 세상 살아가며 중요한 것이 강약이다.


균형은 안정감을 이야기하지만 강약은 세기를 조절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다. 힘을 줘야 할 때 확실히 힘을 주고 힘을 뺄 때 확실히 빼는 것이다. 운동을 할 때 계속해서 힘을 주다간 지쳐 스스로 쓰러지게 된다. 그래서 강약을 조절하고 힘을 조절하며 경기를 이어가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인생사도 다르지 않다. 늘 힘을 주고 살 수도 없고 늘 전력투구를 하며 살아갈 수도 없다. 어느 때는 힘을 빼고 쉬기도 하고 어느 때는 힘을 주고 강한 에너지를 내뿜기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도 필요하고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내공을 만들어 가야 한다. 결국 균형을 잡기도 하고 그리고 강약을 조절하며 인생을 살아가야 오래가고 자신의 인생을 더 멋지게 만들어 갈 수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과 강약 조절도 우리의 삶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당신은 인생의 균형을 잡으면서도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내공을 갖고 있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의 필살기는 무엇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