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일하는 방식은 늘 변해 왔다.
고도 성장기를 지나 사회는 더욱 세분화되고 성장기보다는 안정기로 사회는 변해가고 있고 디지털과 경제의 양극화는 사람들의 생활을 더 각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1960년 전후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평균 5~6명에 이르렀다. 한국전쟁 이후 집집마다 그렇게 아이를 낳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우리에게 익숙한 ‘58년 개띠’는 100만 명 넘게 태어났다.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연도별 출생아 수를 10년 단위로 끊어서 살펴봤다. 1970년생까지는 100만 명이 태어났고, 1980년생은 86만 명, 1990년생은 65만 명으로 떨어졌다. 새천년이 시작되던 첫해 태어나 ‘밀레니엄 베이비’로 불렸던 즈믄둥이 2000년생은 60만 명대(64만 명)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2010년생이 40만 명대(47만 명)로 줄어들더니 2020년생은 20만 명대(27만 명)로 뚝 떨어졌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치고 1970~2020년의 추이를 그려보면 다음 세대의 추세를 예측해 볼 수 있다. 결혼 적령기 인구 감소와 만혼 경향 등을 고려할 때 다음 세대도 이전 세대의 추세를 반복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더 가팔라진 인구절벽 10년 내 반전의 기회 찾아야"
_한겨레 홍대선 기자 2022.8
사회는 고도화되고 경제적 돈의 가치는 더 중요해질수록 사회의 편리성은 증가하지만 자본주의의 욕구와 욕망을 채우기에는 늘 마음속이 허기진 것처럼 살아가게 된다.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출산율) 추이다. 지난해 출산율은 0.81을 기록했다. 0을 향해 달려가는 이 숫자 행렬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출산율은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으로,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1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의 평균은커녕 절반에도 못 미친다. 출산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30년 뒤 출생 인구는 절반으로 감소한다. 출산율이 2.1 아래로 내려가면 저출산, 1.3 이하로 3년 이상 지속되면 초저출산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초저출산 현상이 시작돼 20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말 그대로 ‘초저출산의 덫’에 걸린 꼴이다.
더 가팔라진 인구절벽 10년 내 반전의 기회 찾아야
_한겨레 홍대선 기자 2022.8
그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1인은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직장인들은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노인들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출산율 하락에 따른 노동인구의 감소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오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장수시대에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스스로가 무기를 준비해야 한다.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