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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Jan 17. 2023

세상의 관점은 인생 살아가는 태도를 만든다.

선배들과 MZ세대는 삶의 관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예전 동료였던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 저녁을 같이 했다.


퇴직한 임원과 현역 선배, 새로운 일을 위해 준비하는 선배를 만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의 관점은 태도를 만드는구나" 결국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은 우리가 행동하는 태도를 만들어 나를 표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들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그룹 계열사에 소속되었던 분들이다. 파견을 통해 같이 일하게 되었고 서로를 충분히 알아갈 만큼 업무를 같이 다. 일할 때는 치열했지만 일상에서는 늘 편안 선배들이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다 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모임을 갖게 되어 반가움이 가득했었다.


 퇴직임원 두 분과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선배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걸어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려 한다.


 한분은 사업을 성장시키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 중소회사 대표이사 자리로 가게 되었다. 임원으로 나와 직접 사업을 키워가고 계셨다. 사업을 하면서 많은 시간 동안 고생도 했고 늘 을의 입장으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업의 대표이지만 성장시켜 가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매출볼륨과 이익 구조는 좋아지는 상황이었다. 사업을 키우는 동안 800명이 넘은 중소회사에서 대표 자리 요청이 왔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지금의 사업을 다른 분께 맡기고 회사의 대표이사 자리로 가게 되었다. 분명 새로운 회사를 가게 되면 답답하고 새롭게 개선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방향성도 잡아가야 할 것이다. 대표이사라고 해서 일을 안 하고 보고만 받는 시절은 지났다. 어차피 급여를 받는 대표이기에 사업을 계속 신경 쓰며 리스크도 관리해야 하는 입장일 것이다. 하지만 선배님은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하신다. 언제까지 그곳에서 대표이사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그 기간 동안은 최선을 다해보고 그 다음은 그 때 고민하겠다 하신다. 그래도 잘 풀린 경우다.


닥쳐올 고통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직접 선택할 수 있다 ㅡ고든 리빙스턴



회사를 다닐 때 건강이 안 좋으셨다. 늘 업무 피로에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왔었다.


 수술을 한 후 술을 적게 드시며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으나 아마 또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면 건강 수치가 안 좋게 나올게 뻔하다.  또 한 분의 임원은 빠른 임원 생활과 높은 실적으로 회사 내에서 인정을 받은 분이셨다. 하지만 결국 임원은 회사의 상황에 따라 게약이 언제라도 해지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빨리 잘 나간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결국 퇴임을 일찍 하셨지만 능력이 우수하셔서 어디든 취업을 할 수 있겠지 생각했지만 갑자기 뉴질랜드로 아이와 같이 가서 생활을 하고 계시다. 아이가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본인은 친구 회사에서 일을 도와주며 살아가고 계시다. 퇴임을 하고 가족들과 많은 고민이 있으셨다. 다시 취업을 할까라는 생각도 해 보고 사업을 할까도 생각을 해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뉴질랜드 친구의 제안으로 아이의 교육과 자신의 인생 도전으로 새롭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65세 이후는 와이프분과 본인의 개인연금이 꽤 되어서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으니 연금을 받기 전까지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또 회사를 들어가면 똑같은 쳇바퀴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자신에게 죄짓는 느낌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65세 전까지 뉴질랜드에서 아이 교육도 시킬 겸 스스로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한국에서는 대기업 임원이셨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목수로 새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골프도 너무 편안하게 너무 싸게 치고 삶도 너무 치열하지도 않게 지내고 있어 좋지만 단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힘든 부분이라고 한다.



두 분의 퇴직임원은 퇴직하게 되면 너무 급해지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고 퇴임한 선배들의 조언도 들어가며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모임에 참석하신 현역 선배는 회사의 격변기에 많은 부분이 힘들어진다고 한다. 부장으로 회사 생활은 마칠 듯하고 임원의 욕심을 부리기도 힘들다고 말을 한다. 굳이 임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건강을 지키면서 회사생활을 통해 현재의 자신의 삶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회사생활의 기간이라는 게 늘 한정적이기에 다음의 고민은 늘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퇴직한 또 한 분의 선배는 회사에 필요한 자격증들을 열심히 준비해서 벌써 안전, 소방 관련 자격증을 따 놓았다. 사회가 리스크 관리 및 안전에 대한 법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향후 이런 방향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자격증을 통한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신다.


선배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고민하고 회사원으로 사업가로 고민하신다. 확실한 것은 삶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태도가 달라지고 살아가는 모습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네 분의 선배를 보면 각자의 관점으로 삶을 살아가고 계시다. 분명한 것은 다들 고민하며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바로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ㅡ빅터 프랭클



이야기 중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등장했다. MZ세대의 이야기다.


MZ세대의 태도가 과거의 우리 세대와 달라지는 것은 사회에 희망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논리이다.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계약직으로 근근이 회사를 돌아다녀야 하고 집값은 비싸고 회사에서도 나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는데 굳이 상사에게 충성하고 회사에 충성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다.  회사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누려야 하고 지금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더 받는게 현명하다는 판단이다.  결국 사회구조가 바뀌면서 사회의 안전망이 흔들리고 젊은 MZ 세대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변할 수밖에 없고 그런 모습을 선배들은 싹수없다는 말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한다. 많은 부분을 사회구조와 사회의 탓으로만 돌리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사라진다.  일을 하면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태도와 선택의 결과를 사회의 핑계로 돌리고 스스로가  내로남불이 된다면 그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퇴임한 임원, 현역 및 새로운 일을 찾고 있는 선배까지 다들 변화된 사회를 인식하며 자기가 걸어가는 길에서 도전과 노력을 해 간다. 선배들도 회사를 다니면서 사회를 살면서 힘든 과정들이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은 과정도 있었다. 그렇다고 사회만 탓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핑계와 불평만 하며 살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낮추며 겸손하게 삶을 다가갔다.


 본인이 회사에서 나오게 된 것을 회사 탓하며 주저앉아 있지 않았다. 현역을 다니는 선배도 남을 탓하며 자신의 삶을 손 놓고 있지는 않다. 그들과 많은 사람들은 세상의 관점을 삶을 허투루 살고 싶지 않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지만 스스로가 나머지 삶을 만들어 가려고 고민도 하고 많은 시간을 노력도 한다. 이런 태도는 자신을 사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MZ세대의 생존 방식이 과거와 달라졌지만 어려운 상황을 사회 탓으로만 돌려서는 발전이 없다. 어려운 상황은 현실이고 인정해야 한다.


그럼 그런 상황만을 탓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직도 살아갈 시간들이 많이 남았다. 그러기에 너무 위축되지 않고 도전하고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불평불만에 누구도 관심이 없다. 자신의 지금 상황을 누구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다. 불평불만을 할 시간에 나를 하나라도 더 보완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삶을 보는 관점은 태도를 만든다.


선배들이 회사를 떠나 세상을 탓하기보다 스스로를 만들어가려는 노력, MZ세대들이 당당히 세상을 살아가려는 모습은 세상의 관점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이다. 세상을 탓하며 불평하기보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태도가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다. 막상 살다보면 우리 스스로가 핑계를 찾게 된다. 원인을 사회나 다른 곳에서 찾는다. 그리고 태도 또한 부정적이고 시니컬하게 보인다.


승리자의 강점은 눈에 보이는 능력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태도에 있다 ㅡ데니스 웨이틀리


 회사에서든 사회에서든 일을 하며 자신이 보여주는 태도는 자신이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삶을 보는 관점은 태도를 만든다.


당신은 사회와 회사를 탓하는 태도로 살아가는가 도전하고 배워가며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태도로 살아가는가? 어떤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당신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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