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이 주는 기억들
아들이 졸업식을 했다.
졸업식은 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우선 아이들이 밝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은 에너지 넘치고 밝다. 그리고 아직 덜 때 묻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
아들에게 물어본다. "느낌이 어때" "잘 모르겠어. 별 생각이 없어" 단순하게 대답한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다면 실패한 것이 없어도 삶 자체가 실패다._JK롤링
새로 시작되는 중학교 시기를 지나친 방황으로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 일이 왜 인생에서 일어나지?라고 묻지 말고, 이것이 나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라고 물어라!"-오프라 윈프리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존재합니다.
부모님은 다치지 않고 건강히 자란 아들을 꼭 껴안아 주셨습니다.
부모님의 빈자리를 와이프와 아들이 채워주지만 부모님의 고마움은 무엇으로도 채울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졸업식은 옵니다.
말로도 갈 수 있고 차로도 갈 수 있고 둘이서 셋이서도 갈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한걸음은 자기 혼자서 걷지 않으면 안 됩니다. _헤세
인생은 누구에게나 죽음이라는 졸업을 선사합니다.
아들이 살아가며 기억했으면 하는 가훈입니다.
"생즉도 생즉학:
사는 게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사는 게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