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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Aug 26. 2023

[책리뷰.책요약]삶으로서의 일(ONE LIFE)

의미 있는 일은 의미 있는 삶이 된다. 일과 삶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생각정리



목차는 우리가 살아가며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다. 일을 하며 늘 고민하고 살아가며 갈등하는 문제를 우리들 앞에 생각해 보라고 말을 건다.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직장 밖의 나만이 진짜 나인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인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일터를 사랑할 수 있을까" 등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고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하게 한다.


이 책을 몇 문장으로 요약하



"우리는 하나의 시간 속에 하나의 삶을 사는 한 명의 사람이다.  그래서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그저 만족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가장 인상에 남는 내용은 워라밸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어 놓았던 부분이다. 삶은 분절되어 있지 않다. 삶은 연결되어 있고 ONE LIFE이다. 원제목에서 말하는 우리의 삶은 ONE LIFE이다.


일과 라이프가 분절된 것처럼 우리의 삶을 분절할 수는 없다. 삶 속에 일이 존재하는 것이고 일에서 의미를 찾고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삶의 의미도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일을 하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단절시키고 싶은 시간으로 생각한다. 그 삶이 빨리 끝나고 내 삶으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일을 하는 시간조차도 내 삶의 연속이다.


워라밸이란 단어는 자신의 삶을 분절시키고 좋은 것과 나쁜 것,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처럼 자신의 ONE LIFE를 임의로 나누어 버린다. 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다는 말을 한다.



우리는 하나의 시간 속에 하나의 삶을 사는 한 명의 사람이지 시간이 나누어져 있어 선택하며 분절하며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의 일에 대해 더 깊게 의미를 찾고 의미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일에서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네 가지 동인은 목적, 소속감, 개인적 성장,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네 가지가 결합되면 일터에서 의미가 싹틀 수 있는 가장 비옥한 토양이 형성된다.



1. 직원들이 조직의 목적을 잘 알고 신뢰하는가

2.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가

3. 직원들이 조직 내 다른 사람들과 정서적,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는가

4. 직원들이 리더가 명쾌하고 인간적이라고 느끼는가


회사의 리더는 직원들에게 의미를 심어주는 사람이라는 표현도 와닿는 문구이다. 관리자는 최고 의미 책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직의 목적이 의미를 갖도록 유지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일에 앞장서고 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만족과 행복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 말한다.



행복이나 만족은 영원할 수 없다. 불행 속에서도 슬픔 속에서도 우리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의미를 찾기 위해 우리는 자기 통찰을 하고 통찰 속에 자기 인식을 하며 자기 인식을 통해 자기 가치를 인식하고 자기 가치를 이해하며 자기 존중이 생긴다고 말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결국 누구부터가 아닌 "나로부터"라는 말처럼 자신을 더 솔직하고 정직히 바라보아야 한다.


이 책은 삶의 가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책이자 회사에서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하는 지침서 같다. 회사라는 곳에서의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멘토 역할로도 괜찮은 책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2021년 출간되어 최근 출간된 책은 아니지만 깊이 만큼은 어느 책보다 깊다.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아가는데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밑줄이 끝없이 그어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시간 속에 하나의 삶을 사는 한 명의 사람이다. "










목차



서장: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이라는 수수께끼

일하는 인간

만족, 행복, 의미의 차이


1장: 직장 밖의 나만이 진짜 나인가


삶을 쪼갤 수 있다는 거짓말

속도라는 새로운 신


2장: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인가


자기 통찰이 자기 인식을 낳는다

자기 인식이 자기 가치를 만든다

자기 가치가 자기 존중을 낳는다

의미: 실존적 면역 시스템


3장: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워라밸은 답이 될 수 없다

“나를 내버려 두세요”

도덕의 부재

리더십과 상호적 책임


4장: 우리는 일터를 사랑할 수 있을까


직업적 거리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상사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부하 직원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5장: 의미 있는 일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IQ vs EQ vs MQ

의미 지수, MQ

성과 관리 2.0: MQ 분석

인적 자원 경영에서 인간 잠재력 리더십으로

워라밸이 아니라 일터의 유연성이 핵심이다


6장: 인본주의적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


7장: 충성이냐, 반란이냐


가치와 덕목의 차이

목적과 덕목을 이해하기

개인으로서 우리는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

목적을 방어하기 위해 조직은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


8장: 사회로서 우리는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


GDP에서 행복 지수로, 다시 의미 지수로




책 속 기억 하고 싶은 내용 발췌


이 책은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다. 잠시 잠깐 만족하는 삶, 잠시 잠깐  행복한 삶으로는 충분치 않다.


모든인간관계의에서 대화의 시작과 끝은 무엇이 훌륭한  삶을 만드는가?라는 생각을 한다. 나에게 훌륭한 삶은 의미 있는 삶이다.







의미 있다는 것은 욕구를 시현하거나 잠깐 기쁨이 샘솟는 것과는 다르다. 의미란 내 삶이 존엄하고 희망이 있다는 느낌이다. 삶을 통해 축적된 지식을 갖추고 자기 가치를 깨닫고 자기 존중을 가지며 뒤를 바라보고, 옆을 쳐다보고,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느낌이다. 삶에서 반드시 밝고 긍정적인 면들만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가능하다. 만족스럽든, 불만족스럽든, 행복하든, 슬프든 간에 말이다.




우리는 일어나서 일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일어나서 내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일은 삶이라는 커다란 바퀴의 바큇살 하나에 불과하다. 삶의 수많은 면 중에 하나다. 일은 삶에서 친밀하고 실존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아무리 다르게 생각하도록 스스로를 설득해 봐도 일은 우리에게 대단한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일은 그냥 일이 아니라 바로 삶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그저 만족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가 평균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평균 이상 효과" 라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을 전해주는 신성한 사제에게 조언과 지침을 구했다. 아폴론이 이성의 신이었기 때문이다. 사제를 만나 자신의 고충을 이야기하려는 사람들은 먼저 신전의 대리석 벽에 새겨진 "너 자신을 알라"라는 글귀를 마주쳤다. 장점과 단점을 포함해 자기 자신을 직시하라는 요구였다.

현실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그래서 누구냐고 물었을 때 직업으로 답을 해도 그 답을 받아들인다.


건강한 자기 인식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기 통찰이 자신감과 자기 의심을 모두 망라해야 한다. 나의 긍정적 자질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가지고 있을 나의 덜 바람직한 특징들까지 알려고 해야 한다.



나의 자기 인식에 정직한 의견을 줄 수 있고 자신감과 자기 의심 사이에서 내가 건강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사람들로 내 주위를 채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신감은 우리의 행동 및 결과와 관련되는 반면, 자기 가치는 나의 정체성에 뿌리를 둔다. 내가 인간으로서 기본적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경험이 자기 가치를 만들어 낸다. 일단 자기 통찰을 통해 자기 인식이 생기고 나면 자기 가치가 끊임없이 나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삶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은 내가 가진 기술이나 직업적 능력, 자질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능숙한 기술을 가진 개인은 더 높은 수준의 자기 가치를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았을 것이다.



자살은 누군가의 자기 가치가 낮다는 사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인 경우가 많다. 세상 어딘가에서 40초마다(1년에 80만 명) 누군가 자살을 저지른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더욱 정신이 번쩍 드는 사실은 자살에 성공한 사람이 1명이라면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은 9명이고 자살을 고민해 보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다.



이들 역시 그 원인은 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거나 자신의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교육체계와 노동시장은 각종 상징이나 학점, 직책명 같은 것들을 끊임없이 상으로 주면서 우리가 정말로 무언가를 잘한다고 확인시키며 자신감을 유지시키려고 한다.



우리는 또 직업 세계에서는 자신감이나 완전무결, 높은 점수가 자기 가치나 자기 인식, 개성보다 더 큰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만약 우리가 자신감이 아니라 자기 가치에 보상을 준다면 어떨까?


모든 것은 아폴론 신전의 벽에 쓰인 글귀와 함께 시작한다. 나 자신에 대한 충분한 성찰이 있어야만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은 아닌지 알 수 있다. 나의 장단점을 알고 나면 자신감도, 자기 경멸도 힘을 쓸 수 없다. 나의 가치는 나의 가장 최근 성공이나 실패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총합으로 결정된다.



우리는 하나의 시간 속에 하나의 삶을 사는 한 명의 사람이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카드로 쌓은 집이 와르르 무너지게 해서는 안 된다. 그 집의 토대를 자신감이나 자기 의심처럼 부서지기 쉬운 것으로 만들어서도 안 된다. 자기 통찰은 자기 인식에서 이르게 하고, 자기 인식은 자기 가치로 이어진다.



자기 통찰은 자기 인식을 낳고, 자기 인식은 자기 가치를 만들며, 이는 자기 존중으로 이어진다.


궁극적으로 우리를 규정하는 것은 내 행동의 총합이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지식과 내가 매일 하는 일이라는 현실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하려면 자기 존중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의 시간 속에 하나의 삶을 사는 한 명의 사람이다.


의미는 우리에게 실존적 면역 시스템 같은 역할을 한다.

의미는 우리가 압박을 받거나 슬픔에 잠겼을 때, 삶이 내리막일 때 반드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대처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가 기쁨이나 행복을 누릴 때에도 의미는 삶이 오르막일 때 반드시 발생하는 환희에 대처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나의 자기 인식을 유지하게 해 준다.



기계는 아무 문제 없이 여기저기로 옮겨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을 비롯해 존재 전체를 옮기는 것이다. 사람은 기게 보다 훨씬 더 깨지기 쉽다.


인간은 편의대로 실컷 쓰면 되는 기술이나 기계가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테플론으로 나 자신이나 서로를 코팅한다고 해도 그 코팅 갑옷 아래에는 누군가가 나에게 견디라고 시킨 일을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하는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신은 어디에 충성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대상은 당신 자신과 당신 삶의 의미이며, 당신의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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