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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NWE 우지현 Apr 11. 2024

게임미피케이션의 필수 요소: 재미(fun)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재미(fun)

게이미피케이션은 '재미'라는 감정을 활용하기 때문에 강력하고 매력적입니다.

폭스바겐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그 실험에서 증명하고자 했던 가설은  "만약 쓰레기 버리는 것이 재미있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쓰레기를 버릴까?" 였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쓰레기통을 만들어 스웨덴의 한 공원에 설치하고 공원 방문객들의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떠한 내용인지 영상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qRgWttqFKu8?si=Nn7pbOBikMesVyPC

보기에는 여느 쓰레기통과 다를 바 없지만 쓰레기를 버렸을 때 쓰레기가 아주 깊은 거리까지 떨어지는 바람 소리가 들리고, 그 물체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냅니다. 쓰레기통 뚜껑에 동작 센서와 스피커를 설치하여 쓰레기를 감지하면 스피커가 소리를 내도록 한 것입니다. 실험 결과 게임화된 쓰레기통에 쌓인 쓰레기의 양이 근처에 있는 일반 쓰레기통의 거의 두배였습니다. 즉, 쓰레기 버리는 것이 재미있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죠.


이처럼 '재미'가 있는 게임화는 우리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하지 않는 일에 대한 행동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보다 에너지 절약과 건강에 좋다는 것은 분명히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나란히 있을 때 에스컬레이터의 편안함을 선호하죠. 어떻게 하면 계단을 더 많이 이용하게 할 수 있을까요?

폭스바켄은 "재미"를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https://youtu.be/SByymar3bds?si=a7Lfq8l7WWR0CQmR

스톡홀름 지하철역의 계단을 거대한 전자 피아노로 바꾸었고, 각 계단은 건반이 되어 소리를 냅니다. 사람들은 계단을 오르며 예상치 못한 음악을 만들며 그 발견의 기쁨에 이끌려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그 결과, 66% 더 많은 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하였습니다.


게임화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냥 놀아요. 재미있게 보내세요. 게임을 즐겨보세요.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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