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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우진 Jan 07. 2018

[이주의뉴스] 미국에서
카세트 판매가 35% 증가했다

음악계 뉴스 브리핑_2018.01.06


요약

닐슨 미디어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카세트테이프는 작년 대비 35% 증가한 174,000 장이 팔렸다. 카세트테이프의 판매량은 2012년 이후로, 미약하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바이닐은 1,430만장을 기록함. 


내용

(여전히 니치 시장이지만) 카세트테이프로 발매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와 <기묘한 이야기 시즌2>의 OST 덕분에 카세트테이프의 판매량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슈

카세트테이프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상징적이거나 일시적인 일로 보이기도 한다. 바이닐처럼 지속적으로 판매되기엔 생산 라인 자체가 너무 적고, 제작 단가도 높(을 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현상인 것은 분명하다. 예상하건대 바이닐은 음반 수익에 영향을 줄 것 같고, 카세트테이프는 프로모션이나 스페셜 앨범 정도로 머무를 것 같다. 다만 재미있는 이슈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

덧붙여.

사실상 음반의 판매량은 계속 줄고 있지만, 바이닐은 꾸준히 늘고 있고 심지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LP는 1,430만장이 팔려서 작년 대비 20% 성장함.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음악적 경험'이란 면에서 '쿨한 소비'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날로그 향수라는 관점에는 동의하지 않는데, 실제 LP의 소비가 2~30대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향수'를 가질 만큼 아날로그 미디어를 체험하지 않았다.)

다만, LP 판매가 주로 재발매 음반들이라는 점은 생각해볼 여지를 준다. 동시대 음악가의 앨범이 팔리지 않으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일까. 

참고로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LP는 비틀스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Abbey Road>였고, 그 다음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OST였다. 그밖에 에드 시런의 <÷>,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 그리고 프린스 앤 더 레볼루션의 <Purple Rain>이 차지했다. |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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