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프로모션, 페스티벌, 라이브 공연장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요약 & 맥락]
지난 4월, 영국에서는 임직원 250명 이상 기업들에게 성별 임급격차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음악 업계에서도 이슈였는데요, 결과를 보니 세계 3대 배급사의 경우 성별 임금 격차는 평균 33.8%로 남성에게 유리했습니다.
라이브네이션도 이 수치에서 자유롭지 않았는데요, 내부 대응이야 법에 따라 조치했겠지만 대외적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는 '위민네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여성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
1. 이 펀드의 운용은 라이브네이션의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다고 하는데요, 전략 자문과 업계 네트워킹, 멘토링을 포함해 라이브네이션의 자본 및 자원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지원 조건은 콘서트 프로모션, 페스티벌 또는 라이브 공연장 운영에 있어서 여성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2. 라이브네이션의 CEO 마이클 라피노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선두주자로서, 우리는 운동장을 다이나믹하게 넓히는 것으로 이 문제를 의미있게 다루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전반에서 여성은 과소평가되어 왔는데,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는 걸로 성평등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Live Nation’s President and CEO, Michael Rapino said: “As the leader in live entertainment, we want to meaningfully address this issue, change the dynamic and widen the playing field.
3. 그러고보니, 사라 맥라클란이 주도한 '여성들만의 음악 페스티벌' [릴리스 페어]가 열린 게 20년 전인 1997년(이후 1999년까지 열렸고, 2001년에 다큐멘터리가 나왔습니다)이었군요. 이 페스티벌은 출연자 외에 스텝들도 여성들 및 같은 문제 의식을 가진 사람들로 채우려고 했지만, 첫회에서는 일단 여성 인력을 구하기 어려웠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인프라가 중요하고 인프라는 다시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4. 참고로, 한국의 경우 직장 내 성평등 지수는 최하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평균 2.7%, 임금 격차는 평균 36%입니다. '사람이 미래다'란 말이 새삼스럽습니다.
_
* [커넥티드 랩] 페이스북 그룹에서 국내외 콘텐츠 관련 뉴스를 매일 확인하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connected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