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아닌 내가 원하는 공부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하기 싫은 것이 있다고 한다면 무엇일까?
그건 바로 '공부'다.
단어 자체만으로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들고 지루해 보인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잔소리처럼 '공부해'라는 소리를 하시고, 우리들은 언제나 그 소리를 피해 놀러 나가곤 했다. 도대체 공부가 뭐길래 그렇게 싫어했고 안 하려고 했던 걸까?
묻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있어서 공부란 무엇인가?
당신이 공부를 싫어했던 이유는 강압적으로 그리고 맹목적으로 해야 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요구에 의해 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점을 바꿔서 공부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는 없는 걸까?
공부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몸에 좋은 쓴 약과도 같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직업이 있지만, 그중에 대부분은 공부를 통해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만 그 일을 할 수 있다. 회사원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업무분야에 대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변호사처럼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이라면, 그 자격을 소지하기 위한 공부라는 과정을 거쳐 그 자격을 손에 넣어야만 한다. 그게 없다면 그 일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
이렇게 공부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도구인 것이다.
물론 나도 어렸을 때 공부를 싫어했다. 지금은 귀찮아할 때는 있을지언정 싫어하지는 않는다. 나에게 있어서 공부란 일본 유학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한국과 일본의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게 해주었다. 공부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기까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였고, 끊임없이 나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존재였다.
이제는 타인의 원해서 했던 공부가 아닌 '나 자신이 원해서 하는 공부'를 해보자. 어려울 것은 없다.
내가 원해서 지금 이 공부를 한다는 것만 강하게 인식하면 된다.
공부란 되고 싶은 내가 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아름다운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주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공부에 대해 잠재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학습의욕이 상승되고, 학습효율이 상승된다. 단순한 의식 변화만으로 의욕과 효율이 상승된다면 상당히 해 볼만한 장사다.
타인이 아닌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를 해보자. 그 공부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어 그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멋진 일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