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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상 Sep 24. 2018

공부와 일상 첫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조우상입니다.

추석인데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수험서 개정작업 때문에 그냥 집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수험생일 때는 공부한다고 큰집에 안 가고 지금은 일하느라 못 가고 있는 상황이네요...


저는 요즘 수험서 개정작업에 한창입니다.

예전에 한국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제가 만들어 놨던 헌법, 민법 등의 암기장의 개정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7월 중순 조금 넘어가는 시점에서 시작했고, 9월 초까지는 끝내려 했는데 생각처럼 안되더군요..

모든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몸소 실현 중입니다.

계획은 세울 때는 슈퍼맨이지만 실행할 때는 나무늘보에다 계획을 세울 당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자잘한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언제나 틀어지기 마련이죠.

10월 초 정도에 끝날 것 같아서 원래 계획보다 한 달 늦어지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자신이 세운 공부계획이 정해놓은 기간 안에 안 끝나서 초조하기도 하고 자기반성도 많이 할 텐데

열심히 노력을 계속했다면 너무 크게 낙심하지 마세요. 계획은 원래 안 지켜지는 놈이랍니다.

대신 안 지켜졌을 때 목표에 맞게 시기를 늘리고 적절히 계획을 수정하는 것은 필수겠죠?




매번 평어만 쓰다 처음로 경어를 쓰는 글인데, 기존의 공부에 관한 글들은 공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는 느낌이 강해서 책을 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평어를 썼습니다. 공부와 일상에 관한 부분은 여러분들에게 저에 관한 얘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어를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고, 공부에 관한 정보제공 글과 일상에 관한 글을 차별화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수험서 계정 작업이 한 달 정도 밀릴 정도로 밤낮없이 계속 판례를 찾고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개정작업을 하다 보니 브런치에 글을 올릴 시간이 없더요.. 유투버처럼 영상을 편집하거나 촬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에게 좋은 글을 보여드리기 위해 수정 작업을 거치고 강조할 부분은 강조하고 단락 나누고 하면서 10번 이상의 수정 작업을 거쳐 글을 업로드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같이 작업량이 제 일상을 먹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런 시간이 도무지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업이 다 끝나고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 말도 없이 제 마음대로 글을 올리는 것을 쉬는 것은 독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부와 관련하여 제가 어떤 것을 하고 있고, 여러분들에게 해 드렸던 얘기 또는 앞으로 해드릴 얘기가 제 일상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소프트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공부와 일상이라는 코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소프트하게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공부와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시거나, 제안하기 들어가시면 제 이메일 주소 나올 텐데 그쪽으로 메일 주셔도 좋습니다.



추석인데도 공부를 하느라 친척집에 못 가고 학원에 가거나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은 텐데,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하는 그 노력들은 나중에 여러분에게 결과라는 멋진 놈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당당히 합격해서 다음 설날, 추석 때 가족과 친척들에게 축하를 받는 모습들을 떠올리신다면 조금이나 더 힘을 내실 수 있을 겁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추석이라서 잠시 쉬시는 분들은 끝나고 다시 공부로 돌아오는 과정이 참 중요해요. 머릿속으로는 '다시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해도 3일 이상 쉬어버리면 좀처럼 책상에 다시 앉기 싫어지는 게 사람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를 하든 말든 일단 그냥 책상에 앉아서 책을 피세요. 그리고 5분 만이라는 좋다는 각오로 무작정 시작만이라도 하세요. 모든 일이든 시작을 하면 대부분 끝까지 가려는 성향이 있어서 시작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공부와 관련한 제 일상을 10일한 달에 한 번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공지를 하는 이유는 저에 대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잘 안지켜지는 경우 주변에 얘기를 하면 강제력이 생겨서 그 일을 지키기가 수월해집니다. 여러분들도 하고 싶거나 해야 되는 일이 있는데 잘 안지켜진다면 그 누구에게라도 좋으니 '나 이렇게 할거다'라고 말이라도 해보세요. 지켜질 확률이 30%는 증가합니다.

10월 초에 수험서 개정작업이 끝나면 다시 공부에 관련된 글들을 많이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남은 추석도 모두들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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