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 안절부절못하지 않으려 시모임을. 찐(진짜)이겠지 모두...라는 염원으로 고전모임을. 심리로 나아가는 호기로운 독서라 해서 매력적이라 신화 모임을 참가했습니다. '혼자 가는 책방'을 매우 하고 싶어, 책방에서 '주제어그림책이야기'를 '북메뉴'로 별칭 하여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주제 문장을 테마로 이야기를 얼마동안 했습니다. '아주 사적인 신화 읽기' '북유럽 신화' '길가메시 서사시''북유럽 요정에 대한 책'을 읽다가 <신화>와 <개인적인 사진>과 <단상>을 묶음해 인터뷰집 형식으로 이야기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심리'로 가는 길목일 듯합니다. 어쩌면 <신화> 자체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Q. 읽게 된 이유는 무엇?
A. 이야기의 원형이라고 하더라. 신화는
길가메시 신화까지 온 건, 고전 독서 모임하던 책방에서 신화 모임을 한다길래 두세 번 참석하다가 신화모임은 모임의 장이 바쁘셔서 해체되었지만, 신화에 대한 궁금함이 일었다.
길가메시가 엔키두에게 하는 말이다
Q. 숨 막힐 때 하는 것 중 하나?
A. 도서관을 목적지로 나아가는 거.
어느 날 세종 도서관으로 정도는 달려야 하는 몇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드라이브 도서관 여행을 벌컥벌컥 마셔야 했다.
관심을 넣어두면 도서관을 영역별로 우선 거닐다 보면 관련한 책들이 손을 흔든다. 세 권만 각기 다른 영역이나 주제로 골라보자. 욕심내지 말고.
김산해 저자의 하얀색 표지의 길가메시 서사를 읽고 골랐다. 요정 이야기에 대한 책과 미러리즘이던가에 해당하는 책과함께 대출했다. 그리하여 세 권도 만만치 않아 길가메시 서사시는 다시 도전해야 한다.
Q. 완독을 못 해놓고 뭐라?
A. 그럼에도 길가메시 서사시가 다시 읽고 싶고, 기억에 남아서
신화에 대한 에세이의 첫 번째 목록에 목차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 같지 않지만, 요즘 눈이 점점 나빠진다. 살 만큼 살다 증상이 오면 검진받지 뭐 하던 사람은 역시 검진은 안 받지만 거물거리는 눈에 취향껏 책을 봐왔는데, 여전히 취향껏 보겠지만 책을 좀 더 선별해야지 싶다.
게다가 윌라 오디오북도 고려해야지 하다가 최근 플랫폼 서비스를 남겨둔 게 없는데, 윌라 독서 플랫폼을 결제해서 자동차로 이동 시에 윌라 오디오북을 듣기도 한다. 가능한 내가 안 읽은 책(자기 계발도서 등)이나 쓰고 싶은 주제의 책으로 우선 듣는 중이다.
Q. 최초라는 거에 혹해?
A. 아니.
지구상 모든 나라에서 모든 신화는 존재했을 것이고, 그것이 언어로 유물로 전해진 것이 최. 초.라고 수식어가 붙어 길가메시 서사시가 세계 최초의 신화로 자리매김했지.
반 정도를 읽은 것으로 에세이로 써 보면 이런 느낌이다.
이 신화가 원형이라고? 전체 이야기는 여기에서 나와서 이런저런 변형과 가지를 뻗어나갔을 것이라고?
일반적 수긍은된다. 문자를 만든 것도 꼭 필요한 무역과 농업, 세금 등등 인간이 사회를 이루면서 반드시 적어야 피해를 덜 보고 이익을 더 얻고 그만큼 쌓아진 권력에 힘을 불어넣을 기록으로 공고해져 간 체계의 체계적임으로 보이는 것으로 정당성을 입혀가니까
하지만, 인간의 생각과 세상은 다르지만 비슷해서 일반적인 신화는 모두 존재했고 기능했다. 그러나 결은 시대마다 국가마다 사회마다 개인마다 다르다.
Q. 신화... 그 정도라니 별로다
다른 건 없어?
A. 이야기 자체로 즐긴 사람들도 있다.이게 먼저이지. 인간 소외 없는 신화의 본.질. 어디에서나의 본류로 인정될 만한 끄덕끄덕 요소이다.
애니메이션 '크루즈패밀리'를 보면 그렇다. 지난할 동굴 생활과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가족 단위의 생활에 한 점 낭만으로 떠오르는 것은 동굴 취침 전 아빠의 스토리 텔링이다.
그 이야기 시간에는 주변을 조심하라는 메시지와 이야기에 이야기를 더하는 이야기 자체만의 재미로 가족들의 얼굴이 각자마다의 상상으로 발갛게 모닥불에 반사된다.
그렇게 모닥불 앞에 서 진행되던 이야기들은 세월에 묻히고 묻혀 묻혔지만 유물의 형태로 제일 오래된 길가메시 신화가 종교와 정치와 규율의 형태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게다.
최초라고 최근이라고 혹하지 않은 탓에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에세이라고 보기 무방하다.
어디선가 걷다가 다시 길가메시 서사시는 완독을 두 번쯤 하겠다. 윌라 오디오북이든, 책이든.
완독 후 재독 후 이야기는 읽다가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이야기의 원형인 신화가 종교와 사회와 심리학에 끼친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에 가장 흥미가 있다.
이야기 자체로서 이야기꾼의 DNA인 인간들도 흥미 있다.
어떤 초월의 능력을. 누구인가 다른 종을. 현시대의 세상 것들을 넘어 상상하는 인간과 그 인간들의 염원을 알아차리고 신화의 요소를 흩뿌리는 체제와 자본주의 등속 (이야기 원형을 읽으면 ) 좋은 질문이 보일 것 같다는것이 가장 흥미롭다.
모든 이야기에 신화 요소가 변형되거나 차용될 때마다 신화를 알아야 변주된 것을 이해하고 코드를 비튼 건지 정박인지 알아차리겠구니 싶을 정도이다. 원형을 그래서 알고 싶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