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린 그림 vs AI가 그린 그림
유년시절
글에 따른 분위기의 그림을 AI에서 가져오다가 AI그림이 전하는 이야기가 길게 짧게 들립니다. 그 얘기를 주인공들 가.나.다.라 의 관점에서 스몰토크 수다로 한 화면에 담아봤습니다.
숲과 곤충과 벌레가 있고
소나무 가지를 엮어 솔향 나는
집을 지어 놀고
학교 집 학교 집 오가는 길에
버스로 통학하다가
재미 삼아 30여분을 걸어 집에
가도보고
단층 주택에 많이 산 눈에는
산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고
친구도 갸웃하면 보였다.
진한 숲이 시작되는 숲으로 들어가기 전 들판 같은 곳에서 그림처럼 놀던 한 장면의 기억이 있다.
그 아이들이 서로 누구인지 이름도 기억을 하지 못 하지만 그 아이들 중 어떤 이들도 그림 하나로 남아있지는 않을는지.
AI에게 그 장면을 적어서 출력했더니 이런 그림들을 보여준다.
초록색 나무 숲 사이로 연두색 들판이 펼쳐져 있다. 아이들 서넛이 햇볕을 받으며 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의 유년 시절이다. 형식 디지털유화 자연의 유년 시절이다. 형식 디지털유화
사람이 그린 그림에는 표정이 있을 텐데, 표정이 이렇게 뭉뚱그려질 때가 많다. 옥에 티 같은 묘한 믹스 생물체 사물체? 그림이 종종 숨어 있기도 하다.
어떤 건 몇 단어 입력했을 뿐인데, 대단한 디테일의 그림이 장엄하게 나오기도 한다. 내가 원하는 분위기가 나도 모르게 연출되면서.
사람이 그릴 때에는 마음이 입혀지면서 시작되고, AI가 그릴 때에는 데이터가 입혀져 사람들의 마음이 입혀진 그림들을 선별하면서 그림이 만들어진다.
AI그림은 스크립트를 입력한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의 유년을 상기하는 것을 의식적으로든 비의도적으로든 생각게 한다.
그 숲과 완전히 유사하게 그리려면 장면을 기억하는 자가 그림으로 그려야 가장 느낌과 부합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구도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