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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by 홍선


그리고 시간




그리는 시간 공간을 그리는 사람이 사물이 거기들에


머문다




책, 비러브드에서 말한다.


나쁜, 떨어지지 않는 이미지를 놓을 장소가 필요하다고


일상의 곳이 아닌, 그 이미지가 새겨진 거기 말고 다른


시간 공간을 그리는 일을 말한다.




시절과 시대에 개인에 마디마다 희로애락을 놓을 잔과 종이와 베이글과 포크와 만년필과 종이와 매거진의 논픽션의 책 소개에 감동하다가 저 뒤 건너편 인기척의 아침을 보내는 누구들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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