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에 자 아침 6시에 자동 눈 떠짐으로 일어난다.
입을 오그르르 헹구고 전기 주전자를 100도 설정 끓임 버튼을 누른다. 그리곤, 공복레몬수를 위한 냉동실에 잘라 넣어 놓은 냉동 슬라이스 레몬 봉투를 꺼내 놓는다.
주방 싱크대 위에 수건을 깔고 필요한 책과 이어폰과 독서대와 노트북과 충전줄을 놓고는 로그인된 학점은행제 사이트로 들어가 강의를 듣는다.
완성된 레몬수를 마시기 전, 쇠젓가락 하나를 꺼내 머리카락을 비틀어 올린 후 비녀로 꼽는다.
아침, 더운 레몬수는 바로 반신욕감이라. 작정하고 선풍기를 틀어 뒤에 놓고는 더운 레몬수를 마시며 선다.
다 자는 시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끼웠다 뺐다 하며 강의를 듣는다. 여름이라 더워서인지 이어폰 사용이 잦아진 이후인지 왼쪽 귀가 고막인 듯 가끔 아파서 이어폰을 번갈아 한쪽만 사용하는 중이다.
다시, 초심을 불러와 꼼꼼하게 듣기로 작정하고 카페, 오늘도주와 에서 알게 된 유리만년필로 필기하며 듣는다.
만년필류는 써 본 중에 가장 손 힘이 덜 들어가는 필기구이다.
요양보호사, 장애영유아 8과목, 부모 교육, 심리학, 생물학 등을 국 영 수 만큼 배치해 중고등학교에서 필수 시수로 이수했으면 좋겠다. 사람으로 부모로 살면서 이건 미리 배웠어야 했다고 생각하게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좋을 것 같았는데 여기서 독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