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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차 자유수영

3개월 수영 루틴 만들기

by 홍선

25m*15번=375m, (목요 수영 완료)


수영 가능 시간 20여분이 남게 수영장에 입장한 목요일이다.


어중간한 마감 얼마 전에 가면 주차 공간이 딱 몇 개가 나온다. '적당히 숨 돌렸으니까 수영 얼른 하자'며 웬일로 재촉하며 수영하게 된다.


이 살짝 얇게 얼어서, '가지 말까, 이렇게 촉박하게 항상 가는 이유가 있긴 한데, 오늘은 왠지 몇 분 더 모자란데 다른 걸 할까?' 하다가 '아니야, 다녀오자, 이제 반백 오십 살이다. 정권 나이 말고 클래식 나이 오십인데 운동해야지.' 하며 다독이며 얼른 다른 생각을 더 하기 전에 수영 가방을 끌고 나간다.


7주 차 자동화된 행동으로 슥슥 수영장에 입장하고, 물을 끼얹으며 수영장에 입수하고 바로 가능한 수영 한다.


음하고 열 번 발차기 톡톡톡톡 하다가, 평영 숨쉬기 한 번, 열 번 발차기 톡톡톡톡 하다가, 자유형으로 25m를 수영한다.


400미터씩 주 5일이면 2km, 2km를 한 달 20일이면 2*4=8km이다. 일 년이면 8*12=96km이다.


'20분 수영에 375m면, 60분에 1000m는 가능한 건가'하며 수영장 마감 클리닝 타임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기 전 1,2분 전에 퇴장한다.


장 클리닝 시간을 지키는 건 알겠는데, 호루라기 소리는 너무 부담스럽다. 음악을 켜는 건 어떨까.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루틴'에 관한 뉴스를 마지막 리본으로 묶는다.)


월, 화, 수, 목,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