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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차 자유수영

3개월 수영 루틴 만들기, 8주 차 목요일

by 홍선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루틴'에 관한 뉴스를 마지막 리본으로 묶는다.)


25m*24번=600m, (목요일 수영 완료)


루틴의 속성을 발휘해, '가지 말까', '좀 더 책을 볼까', '10분 있다 움직일까'하다가 '아니다, 오늘은 좀 여유 있게 가자, 15분이라도' 하며 43분여 수영 가능하도록 입장한다.


수영장은 방학으로 종종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온다.


남자아이, 여동생에게 물을 뿌려 여동생이 도망가게 하고 바로 수영해 오는 엄마 머리를 물속으로 누른다. 그리고 유유히 자기 수영을 한다.


세 아이 수영장 다니던 적이 생각난다. 자유형을 마스터하지 못하고 슈트 입고 벗기 힘들다고 하고 개학 후 이런저런 이유로 다니지 않게 됐다. 하지만, 학교에서 생존수영 배울 때 덜 무서웠다고, 생존수영은 제대로 수영을 못 배워서 재미없고 선생님은 무서웠다며 수영 배운 기억으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했더랬다. 지금이야 프로그램들이 업그레이드 됐으리라 생각한다.


매일 30분 안 남게 가다가 10여분 시간이 추가됐다고 넉넉하다.


400미터씩 주 5일이면 2km, 2km를 한 달 20일이면 2*4=8km이다. 일 년이면 8*12=96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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