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소설 일기_책방 세레나데_에세이소설
대전제는 자명하다. 그래서 대전제는 보편적이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연속 윈터재즈보다 LP로 빌에반스의 연주를 듣는 게 좋다. 5일을 건너고 일기를 쓴다. 주말이 있었고. 이번 주말에는 열여섯 막내는 배구 시합이 있다. '그건 해줄 수 있어야지' 재즈를 들으며 노이즈가 있는 아날로그적 음악을 들으니, 매일 매번 듣는 연주를 듣다 보면 이제 그 곡이 한 곡만 나와도 빌 에반스의 어떤 곡하고 제목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처음 느낌을 기반해 생각을 기초하는 것, 초심의 방향과 수정이 요할 수 있겠으나 처음 느낌, 직관과도 같은 많은 데이터베이스의 결합의 다단한 느낌을 갖고 방향을 정확히 하는 것은 필요하다. 책임을 다하는 것은 의무와 권리를 만드는 다단한 구조다. 다른 관계의 구조가 그렇다 하더라도, 배움의 유무와 넓이 깊이를 다 차치해도 스스로가 오랜 시간 고민해서 내린 결정에는 의무와 권리와 책임에서 무엇도 배제될 수 없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이 저절로도 처절해야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처럼 될 수 없는 게 무엇이냐면, 그 가족이 된 관계들로 인해 성장과 더불어 성장을 맡아야 할 나에게서 뻗어나간 가족과 타인과 사회화의 관계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자명하다. 아픈 만큼 성장한다는 말도 맞다. 하지만, 대전제는 자명하다. 그래서 대전제는 보편적이다. 보편적인 날 더욱 보편적인 전제들을 찾으러 하루만큼의 둥그런 무엇을 찾는다. 와 보니 가게안가게다. 작은 촛불 하나 켜져 있으며, 그 아래 소파와 사람과 책이 보인다. 들어가면서 핸드폰은 무음모드로 조명 최소화로 엎어 놓고 테이블에 3번 포스트잇 위에 놓고, 3번 테이블로 가서 높은 촛대에 꽃을 초를 선택한다. 무향으로 검은색 초를 선택해 하얀 황 머리의 성냥으로 불을 붙이고 소파에 앉는다. 벽돌 책과 파란 타자기가 조용히 촛불에 떠오른다. 벽돌책을 살짝 넘겨 보편적인 둥그런 말을 찾는다. 찾았다. 벽돌책에서 안 찾아지면 손바닥만 한 책을 찾아보려 했는데 파란색 타자기는 언어의 무게 책의 말, "프란체스카 마르케세의 문장도 빛이 났다. 124쪽, 사슬을 풀어주는 파도 같은 문장이지. 110쪽, 삶과 죽음의 올바른 비율을 말없이 가르쳐주니 대성당의 둥근 천장 아래에서는 차분해질 수 있었다. 99쪽"을 적는다. 이렇게 세 번 타자기로 옮겨 적으며 둥그런 문장은 다단해진다. 흔들리는 촛불아래 무향의 지지로 종이 위에 한 사람이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