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가 툭툭 떨어져 나가다
5시 40분과 6시 40분 사이를 걷다. 선스틱을 착착 바르고 챙모자를 쓰고 안경을 착용하고 스마트폰에 줄이어폰을 끼우고 오른쪽 귀에 이어폰을 끼고 왼쪽 이어폰은 티셔츠 목에 건다. 네이미스트 정선에 대한 콘텐츠 유튜브를 귀로 들으며 저작권이라는 것, 자본의 것을 넘어 무엇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방법을 나눔으로써 30년 째의 즐거움의 업에 대해 연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생각한다.
굽은 길 시야에 걸리는 지평선 이 끝과 저 끝과 사이 수변관찰로 그 끝 사이, 뛰고 걷는 사람이 35명 즘이다.
시간을 바꿔서 안 되면 공간을 바꿔 보라고 한다. 감탄이 시작이며 사는 데 호기심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단다.
이 시간, 수변관찰로에 물고기는 신나게 뛰고 빨간 잠바 파란 잠바 친구 할머니 둘은 오늘도 같은 길을 대화를 하며 걷다.
어제 뛰던 그 여자는 오늘도 같은 모습으로 줄곧 뛰다.
안 보이던 그 남자는 무릎보호대를 하고 배에 뭔가를 부착하고 뛰다.
아고아고 소리가 나오는 힘없는 몸으로 한 발 한 발 할머니가 걷다.
안에 뭘 입고 입어야 할 기능성 섬유로 된 조끼를 조끼만 슬리브리스로 입고 할아버지가 나보다 조금 아주 조금 늦게 걷다. 덕분에 살짝 비껴 뛰어보다.
중간중간 뛰다. 뭔가가 툭툭 떨어져 나가다. 땀이 반신욕 하듯이 나는 개운한 새벽 걷기이다.
땀나는 거, 운동하는 거 좋아하지 않는데 오십이 되어 이런저런 일을 지나오며 이렇게 운동을 하는 데 뭔가를 길에 원소 흩날리듯 버릴 수 있어 계속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체력도 물론 덤이자 첫 번째 동기다.
아침, 당근라페와 아보카도 과카몰리, 쉬라즈 샐러드, 그릭요거트, 베이컨잼과 드립커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