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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이 매만진 단단한 새의 깃털

몸의 표정

by 홍선



흰, 회색, 검은색 머리칼이 새의 깃털처럼 살포시. 참참이 매만진 단단한 등에 적당히 꼭 맞는 검은 백팩을 메고 좌우를 부산하지 않게 적당히 살펴 길을 걸어간다.


70대의 착장을 아니, 넘어 그 자태와 자세와 몸의 표정에 호기심이다.


20대의 젊음이 50대의 여유와 자신감을 넘을 수 없듯이 50대의 초입에 70대의 표정을 넘나 보다.


공복 걷기 새벽 걷기 6시와 7시 사이 3km나 4km를 걷다. 오늘은 습도가 많아, 3km를 걸으며 팟캐스트처럼 유튜브를 하나의 내용만 듣고 그냥 걷는다.


새의 선물, 책에 대한 작가와 가수, 다른 작가와의 이야기를 흰 줄 이어폰으로 들으며, '아, 그렇게 어떤 시는 전체 캐릭터나 이미지를 아우르겠지.' 하며 제목을 표현하는데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생각하다.


며칠 째 가로뉘인 또는 처박힌 아니면 내동댕이쳐져 의자의 역할을 하던 의자는 수면과 수중과 수토에 누워있다.


곧, 비가 쏟아질 태세의 아침이라 더욱 걷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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