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1km를 줄이기
물고기들이 많이 뛰고, 사람들도 많이 뛰고 청둥오리들은 뛰는 물고기 사이를 오가다.
흰 줄 이어폰으로 팟캐스트처럼 유튜브를 귀로 들으며 생각하다 웃다가 이어폰을 양쪽 다 꽂다 한쪽만 꽂다 하다 3km를 아침 6시와 7시 사이를 걷는다.
단 4km를 시작한 게 5월 중순으로 5km도 가끔 걸었는데 더운 요즘 어 돌아야겠다 하고 3km 즘 아침 걷기를 하다.
물 흐르는 반대 방향은 물결이 창문의 역할을 해 바람이 갈 때보다 시원하다.
대화가 제3의 언어란 것을 어느 책에서 봤는지 다시 찾고 싶은데, 교차독서 세 권 중에 페이지 페이지 넘겨도 보이지 않는다.
요즘 읽는 책, 이어령의 말, 생각의 말들, 공부의 말들에서 중일텐데 다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덮는다.
걸으며 듣던 유튜브에서 일기쓰는실업자 유만주라는 책 대목이 떠오른다.
나가는 길, 풀잎 위에 편하게 엎드린 고양이는 어디론가 갔나 싶었는데 가다 보니 화단 앞에서 뭔가를 호기심으로 쳐다보다.
에밀리의 독일어를 듣다가 이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불안이 영혼을 잠식한다.
Angst essen Selle auf.
https://www.youtube.com/live/UAMWPf4AJnM?si=8I4Rk5_kj3fmIc-j
https://youtu.be/4zQpW7yNh0o?si=b4ONfrvMVb-r_U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