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걷기 공복 걷기
아침 6시와 7시 사이 45분 3km를 걸으러, 평소에 비해 조금 늦게 잠들어 모닝 알람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5시 58분 잠에서 깨어 누워 몸을 뒤척 뒤척 이리저리 스트레칭을 생각나는 대로 하고는 일어나다.
공복, 물 한잔을 마시고 걸을 때 입는 같은 옷을 입고 흰 줄 이어폰으로 유튜브의 한 영상을 재생해 팟캐스트처럼 듣기 위해 한쪽 이어폰은 왼쪽 귀에 다른 쪽 이어폰은 티셔츠목에 건다.
안경을 쓰고 챙모자를 쓰고 같은 운동화를 신으며 구두 주걱으로 신발을 마저 신는다.
아침, 맞이하는 고양이는 어제도 오늘도 만나지 못하고 걸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걷고 뛰고 자전거 타고 반려동물과 산책을 하고 있다.
어제부터 뭔가를 나누어주는 사람이 있는데, 아 내일은 다른 경로로 며칠 다녀야 하나 보다.
돌아오는 길, 그 뭔가를 나눠주는 사람이 서 있는 지점 전 경로를 바꾸어 오다가 도로 한 곁 운동 시설로 허리 다리 운동을 하고 잠시 자전거 기구에 앉아 표지판을 올려다 보는데 내적 감탄사로 구름을 모아보다.
새벽 걷기 공복 걷기 4km 60분을 3km 45분으로 단축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 보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