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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욱이 Mar 04. 2024

워싱턴 D.C., 어디 어디 가볼까?

 이번 미국 동부여행의 주요 목적지는 워싱턴 D.C., 뉴욕, 보스턴으로 정했는데,


 단순히 대학 캠퍼스를 산책할 보스턴은 여행의 마지막으로 미루고, 박물관 및 기념관 등을 방문해야 하는 워싱턴을 아이들의 체력이 가장 좋을 여행 초반에 방문하기로 계획했다.



 이번 워싱턴 방문에 앞서 명소를 알아보려다 보니 항상 입버릇처럼 부르던 워싱턴 D.C. 에서 "D.C." 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 찾아봤는데,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의 사이에 위치한 컬럼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의 약자로, 미국의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 행정구역이라고 한다.




워싱턴 D.C. 에서 방문할 곳을 간략히 나열하자면,



 1. 백악관 (the White House): 내부투어 3~4개월 전 예약필요

출처: wikimedia


 워싱턴 하면 떠오르는 0순위는 뭐니 뭐니 해도 백악관인데, 청와대 신청처럼 사전에 접수 한 경우엔 백악관 내부 투어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욕심이 나서 재빨리 신청해 봤다.

백악관 투어 신청: https://www.whitehouse.gov/visit/


 내부 투어를 위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거주지역의 의원에게, 여행객은 머무르는 숙소가 위치한 지역의 의원에게 신청 후 승인받아야 하는데,


 필자는 당연히 워싱턴에 숙소를 잡을 예정이니 District of Columbia 지역의 의원을 검색해 연락했다.


 희망하는 날짜 3개를 적어, 혹시 모르니 최대한 공손히 적어서 메일을 보냈는데, 1월 말 기준으로 4월 20일 이후에나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나중을 기약하고 외부투어 및 비지터센터만 방문하는걸로 정했다.

“Request for White House tours should be submitted 3 to 4 months before the requested date”

 백악관 내부투어는 3~4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니 부지런히 신청해 보자.



2.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 30일 전, 24시간 전 예약필요

출처: wikimedia


 수많은 영화에서 나온 이 기념탑은 단순히 높은 기념탑이라고 생각했는데,


 필자 와이프의 최애, 톰 홀랜드가 열연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기념탑을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 게 생각나 알아보니 이 또한 사전예약이 필요했다.


워싱턴 기념탑 예약: https://www.recreation.gov/ticket/facility/234635


 30일 전, 24시간 전 아침 10시에 티켓 구입이 가능하고, 당일 오전 8시 45분엔 선착순으로 무료티켓을 배포한다고 하는데,


 티켓 가격이 1인당 1불밖에 안되니 워싱턴 기념탑을 올라갈 계획이라면 선착순 배포에 시간 버리지 않고 미리 예약해 두는 걸 추천한다.



 3. 기타

 

 단순히 "기타" 라고 묶기엔 상당히 굵직하고 많은 장소들이 있지만,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고 백악관 아래에 위치한 너비  약 2km정도의 에 National Mall and Memorial Park에 모여있는 곳들이라 간단히 나열만 하도록 하겠다.


a. Lincoln Memorial

출처: wikimedia

b. 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

출처: wikimedia

c.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d. World War II Memorial

e.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f.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g. National Gallery of Art

h.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i. United States Capitol

j. Library of Congress

k. NASA

l. Steven F. Udvar-Hazy Center (워싱턴 근교)



 필자가 캐나다에서 방문했던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들은 입장료가 4인가족 기준으로 보통 70불 전후라서 한국에서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곳이 아니라, 제대로 작정하고 아침에 가서 속칭, 뽕 뽑고 와야하는 곳인데 반해,


 워싱턴 National Mall and Memorial Park에 모여있는 각종 기념관, 박물관 및 미술관은 거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웠다.


 무료라고 해서 작은 규모가 아니라, 그 유명한 스미소니언 재단에서 운영하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 중 하나), 스미소니언 미국역사박물관,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국립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들이라는 것이다.



 나중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1주일 이상은 머물며 박물관 투어를 다녀도 모자라지 않을 곳이라, 그때는 백악관 내부투어까지 함께 할 것을 기약하며 이번 3박4일,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이틀간의 짧은 일정동안 최대한 많은곳을 보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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