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욱상 Aug 21. 2019

나는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나는 좌파인가 우파인가

취향이나 의견에 대해서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하는 것이 미덕이다
그 누구에게도 함부로 말하거나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해서는 안된다.
 
그 부분은 잘 알겠지만, 사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본인도 자신조차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을 때가 있다.
하지만 지조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억지로 양자택일해야 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요즘 같아선 내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정하지 않고는

대화하기가 들 정도이다.

나는 누군가 되어야 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나와 다른 의견의 사람들에게 의미 없는
비난을 해서 나의 주변인들과 동지임을 확인시켜야 외롭지 않게 살 수 있다.
 
혹시.. 당신도 같은 생각이 아닐까
억지로 선택해야 하는 나의 의견 방향에 피곤함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너무 정치적인 의견 말고 아래 몇 가지 예시를 두고 사람 사는 세상에서 생각해보자
 
1) 하나님이 다 용서하신 일인데 당신이 뭔데 난리야
2) 이야기하듯이 노래해야죠, 진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럴 거면 음악 하지 마세요
3) 여자가 잘못했네, 여자가 꽃뱀이네
4) 아니 어떻게 그런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지 상상이 안 가네요. 이상하신 분이네
5) 어리니까 좀 박박 기어야 성장하지. 아 내가 말 좀 놀게
 
 
혹시 지금 의견을 정하는데 피곤함이 느껴진다면 잠시 내려놓고 쉬어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금지사항 없는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