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엔딩 2

by 지홀


행복했던 기억의 봄.

가슴이 찢어졌던 봄.


벚꽃엔딩으로

그 행복한 기억과 슬픔이 동시에 밀려오는 봄.


아름다운 벚꽃을 보는 행복함과

끝을 뜻하는 엔딩이란 단어의 슬픔이 느껴지는

노래 제목처럼, 아이러니 한,

혼란스러운 마음의 이 봄.


눈꽃마저 벚꽃처럼 보였던

추운 겨울을 보내고 만난 봄.


다가 가서도 안되고

다가 갈 수도 없는 그대.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군요,

알 수 없는 친구들이 많아요.

흩날리는 벚꽃잎이 많군요, 좋아요~'


이 노래를 그저 흥얼거리는 노래로 들을 수 있는

봄을 기다린다.

매거진의 이전글벚꽃엔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