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4
"우리가 인, 적성 검사하고 필기시험 보고 직원을 채용하잖아요. 정치인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인성 검사를 마치고 기본 상식을 갖춘 사람인지 검증한 다음에 투표로 뽑는 거죠. 후보 등록했다고 아무나 다 투표로 뽑지 말고요"
"맞아요, 거짓말하는 사람인지, 신뢰할 수 있는지, 이타적인지, 책임감이 있는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거른 후에 통과한 사람만 대상으로 투표하면 예측가능 범위에서 서로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잖아요. 정말 황당무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 같아요"
작금의 상황을 보고 직원들끼리 농담한 적 있다. 도무지 상식이 있는 사람인가 싶은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발언, 자신의 이익만을 계산하는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온 4개월이었다. 예전에도 정치인들의 그런 모습을 모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도가 지나치다고 여긴 상황들이 너무 많았고 우려가 될 정도였다.
"그리고 뽑힌 이후에는 기본 소양교육을 받은 후에 업무를 시작하는 거죠. 우리도 몇 주 교육시킨 다음에 현업에 배치하잖아요"
"그러니까요. 국제적인 에티켓도 좀 배우고 청탁금지법, 4대 폭력 예방교육, 장애인식교육, 인권교육 등등 법정의무교육은 필히 좀 들어서 법에 어긋나는 지시 같은 거 하지 않고 언행을 조심할 수 있게요"
최소 회사원들은 매년 여러 가지 법정 의무교육을 들으면서 과거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 깨치는데 정치인들은 아주 오랜 과거에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청탁이 청탁인지도 모르고 당당히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대에 맞지 않는 언행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역사에 영원히 남을 판결이 났다. 이를 계기로 한 발 전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