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
마음이 가는 대로 사는 것은
마음이 가는 대로 사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자각했다.
하고 싶은 것, 바라는 것, 가고 싶은 길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길이 아니여야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날 발견하고 나서였다.
마음이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는지 대부분의 사람은 잘 모른다.
사람들은 마음이 끌리는 것이 있으면 선택하는데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그리하여 원했던 것들에서 자꾸 비켜난다.
원했던 옷은 다른 옷과 입기 어려울 것 같아서라든가, 정말 갖고 싶은 게 있지만 현실적으로 쓸모는 없다거나, 하고 싶은 일은 불안정하다든가, 먹고 싶은 것은 왠지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할 것 같은 그런.
이렇게 매 순간 우리는 지금 당장에 살지 못하고, 그 뒤에 일들을 염려하면서 지낸다. 그러다 보면 자각하지 못하는 새에 원하는 것도, 진짜 필요한 것도 선택하지 못한 엉뚱한 곳에서 종종 발견된다.
그래서 돌아봤다. 나는 그때 그 순간에 선택하고 싶었던 것들에서 얼마나 많이 떨어졌는가.
나는 연기를 하겠다는 생각하나로 가족이 절실했던 시간을 놓쳐버렸고, 돈이 없다는 걱정 때문에 건강을 놓쳐버렸다. 그 외에도 수없이 벗어난 길들이 많았지만 벗어나서 느낀 간극과 고통을 지나오며 다시금 당장 필요한 것들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그런 선택이 지속되자 내가 가고 싶었던 길들도 더욱 선명해져 갔다.
앞으로도 앞날보단 순간의 마음에 귀 기울인다면 때론 충동적일지언정 선택하고 싶었던 마음들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다. 그럼 그게 가장 딱 맞고, 책임감을 갖춘 탁월한 선택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