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아빠의 아침 밥상 #61 (23.08.28)
휴직 D+89일
오늘의 아침 밥상 '에그 베이컨 치아바타 샌드'
8월 마지막주의 시작이다
올해 딸의 학교는 여름방학이 유난히 짧았다.
겨울에 큰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겨울방학을 2달 정도로 길게 할 예정이라 여름방학은 1주일만 쉬었다.
그래서 덕분에 나는 한 여름에도 아침 밥상을 쉴 수가 없었다. 방학이 길었으면 방학을 핑계로 좀 쉴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이제 8월 마지막주니 더위도 슬슬 물러갈 것이다.
물론 요즘은 9월까지도 덥다는 것이 이미 디폴트 값이긴 하지만 그래도 8월의 마지막주를 맞이하는 마음은 사뭇 가볍다. 이제 여름 또한 거의 지나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오늘은 이런 나의 마음을 반영하는 듯 자연스럽게 간편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니고, 더구나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맛만큼은 그 어떤 복잡한 메뉴보다 좋다고 자부한다. 바삭하게 구운 치아바타에 에그 마요를 만들어 올리고 바짝 구워 기름기를 제거한 베이컨과 슈레드 치즈를 올려 마무리했다.
오늘 밥상의 포인트는 딸에게 전하는 아빠의 해피 바이러스! 미스터 발사믹 스마일이다.
오늘 하루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나의 마음이 전해졌을까? 딸이 맛 평가도 A+로 기분 좋게 시작한다.
우리 딸! 오늘도 홧팅!
89번째 아침 밥상 : 에그 베이컨 치아바타 샌드
소요시간 : 25~30분
[재료]
계란 2개, 마요네즈, 베이컨 2줄, 치아바타, 올리브유, 발사믹
[레시피]
치아바타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토스터에 구워준다.
계란은 완숙으로 삶아서 으깨고 마요네즈를 넣어 에그 마요를 만들어 준다.
베이컨은 충분히 구운 뒤 키친타월로 기름을 제거해서 준비한다.
구워진 치아바타 위에 에그 마요와 베이컨을 올리고 슈레드 치즈를 뿌려 마무리한다.
에그마요를 얹지 않은 치아바타는 발사믹과 올리브유를 준비해 찍어 먹을 수 있게 준비한다.
[Tips!]
베이컨을 바삭하게 구워서 에그마요 위에 꽂아 장식해 주면 비주얼이 살아난다.
에그마요는 계란 1개에 반 큰 술 정도로 섞으면 적당하나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됨
★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